[단독] 바이든-윤석열 5.21 첫 정상회담…‘판문점·반도체·넷플릭스’ 키워드
입력 2022.04.23 (21:03)
수정 2022.04.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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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1일에 한국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미 백악관이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한미 양측의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2박 3일 일정인데, 판문점과 반도체 공장, 그리고 넷플릭스 한국지사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첫 소식은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이 취재한 내용으로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1일부터 2박3일 간의 바이든 대통령 방한일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우리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시각 5월 20일 미국을 출발해 21일 한국에 도착한 뒤 윤석열 차기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23일 일본 도쿄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네 나라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먼저 방문하는 겁니다.
정상회담 외에 가장 큰 일정은 판문점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 부통령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데 새 행정부와 미국이 조율해서 내놓게 될 대북문제와 관련한 첫번째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지난해 4월 : "이 반도체 칩들, 웨이퍼와 배터리, 초고속통신망은 모두 기반시설입니다. 이게 기반시설이에요. 그러니 보세요. 우리는 오늘날의 기반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나노 공정 현장도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반도체 공급망과 신기술 경제협력을 강조해 온 만큼 미국의 동맹에 공급망 재편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깜짝 일정으로는 넷플릭스 한국지사 방문이 거론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튜브 같은 대형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인터넷 망사용료 부과 법안을 추진 중인데 글로벌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는 사안입니다.
지난 19일에는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부사장이 국회에 관련 우려를 전달하려다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방한 일정들은 이후 대북 문제는 물론 한미 관계 현안에 방향타로 작동해 왔습니다.
미 백악관에선 현재 에드 케이건 미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국장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 측과 일정을 논의 중입니다.
윤석열 차기 행정부가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치로 한 만큼 바이든 정부가 들고온 메시지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김다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1일에 한국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미 백악관이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한미 양측의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2박 3일 일정인데, 판문점과 반도체 공장, 그리고 넷플릭스 한국지사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첫 소식은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이 취재한 내용으로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1일부터 2박3일 간의 바이든 대통령 방한일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우리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시각 5월 20일 미국을 출발해 21일 한국에 도착한 뒤 윤석열 차기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23일 일본 도쿄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네 나라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먼저 방문하는 겁니다.
정상회담 외에 가장 큰 일정은 판문점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 부통령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데 새 행정부와 미국이 조율해서 내놓게 될 대북문제와 관련한 첫번째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지난해 4월 : "이 반도체 칩들, 웨이퍼와 배터리, 초고속통신망은 모두 기반시설입니다. 이게 기반시설이에요. 그러니 보세요. 우리는 오늘날의 기반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나노 공정 현장도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반도체 공급망과 신기술 경제협력을 강조해 온 만큼 미국의 동맹에 공급망 재편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깜짝 일정으로는 넷플릭스 한국지사 방문이 거론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튜브 같은 대형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인터넷 망사용료 부과 법안을 추진 중인데 글로벌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는 사안입니다.
지난 19일에는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부사장이 국회에 관련 우려를 전달하려다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방한 일정들은 이후 대북 문제는 물론 한미 관계 현안에 방향타로 작동해 왔습니다.
미 백악관에선 현재 에드 케이건 미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국장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 측과 일정을 논의 중입니다.
윤석열 차기 행정부가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치로 한 만큼 바이든 정부가 들고온 메시지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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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4-23 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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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1일에 한국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미 백악관이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한미 양측의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2박 3일 일정인데, 판문점과 반도체 공장, 그리고 넷플릭스 한국지사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첫 소식은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이 취재한 내용으로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1일부터 2박3일 간의 바이든 대통령 방한일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우리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시각 5월 20일 미국을 출발해 21일 한국에 도착한 뒤 윤석열 차기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23일 일본 도쿄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네 나라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먼저 방문하는 겁니다.
정상회담 외에 가장 큰 일정은 판문점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 부통령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데 새 행정부와 미국이 조율해서 내놓게 될 대북문제와 관련한 첫번째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지난해 4월 : "이 반도체 칩들, 웨이퍼와 배터리, 초고속통신망은 모두 기반시설입니다. 이게 기반시설이에요. 그러니 보세요. 우리는 오늘날의 기반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나노 공정 현장도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반도체 공급망과 신기술 경제협력을 강조해 온 만큼 미국의 동맹에 공급망 재편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깜짝 일정으로는 넷플릭스 한국지사 방문이 거론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튜브 같은 대형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인터넷 망사용료 부과 법안을 추진 중인데 글로벌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는 사안입니다.
지난 19일에는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부사장이 국회에 관련 우려를 전달하려다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방한 일정들은 이후 대북 문제는 물론 한미 관계 현안에 방향타로 작동해 왔습니다.
미 백악관에선 현재 에드 케이건 미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국장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 측과 일정을 논의 중입니다.
윤석열 차기 행정부가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치로 한 만큼 바이든 정부가 들고온 메시지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김다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1일에 한국을 방문해서 정상회담을 하는 것으로 미 백악관이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한미 양측의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2박 3일 일정인데, 판문점과 반도체 공장, 그리고 넷플릭스 한국지사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첫 소식은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이 취재한 내용으로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1일부터 2박3일 간의 바이든 대통령 방한일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우리 측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외교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시각 5월 20일 미국을 출발해 21일 한국에 도착한 뒤 윤석열 차기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23일 일본 도쿄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네 나라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담을 앞두고 서울을 먼저 방문하는 겁니다.
정상회담 외에 가장 큰 일정은 판문점으로 알려졌습니다
2013년 부통령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데 새 행정부와 미국이 조율해서 내놓게 될 대북문제와 관련한 첫번째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지난해 4월 : "이 반도체 칩들, 웨이퍼와 배터리, 초고속통신망은 모두 기반시설입니다. 이게 기반시설이에요. 그러니 보세요. 우리는 오늘날의 기반시설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나노 공정 현장도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반도체 공급망과 신기술 경제협력을 강조해 온 만큼 미국의 동맹에 공급망 재편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깜짝 일정으로는 넷플릭스 한국지사 방문이 거론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유튜브 같은 대형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인터넷 망사용료 부과 법안을 추진 중인데 글로벌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는 사안입니다.
지난 19일에는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부사장이 국회에 관련 우려를 전달하려다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방한 일정들은 이후 대북 문제는 물론 한미 관계 현안에 방향타로 작동해 왔습니다.
미 백악관에선 현재 에드 케이건 미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국장이 한국을 방문해 우리 측과 일정을 논의 중입니다.
윤석열 차기 행정부가 강력한 한미동맹을 기치로 한 만큼 바이든 정부가 들고온 메시지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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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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