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온라인 쇼핑몰 개설해 1억여 원 꿀꺽…20대 3명 검거

입력 2022.04.26 (21:49) 수정 2022.04.2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온라인에 가짜 가전제품 판매 사이트를 개설해 억대 돈을 가로챈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시중보다 30%가량 싼 가격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하고 가짜 사이트를 옮겨 사용하며 경찰 수사를 피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최신형 공기청정기와 냉장고가 상품으로 올라와 있고, 주문이 폭주한다는 알림도 있습니다.

그러나 29살 김 모 씨 등 3명이 만든 가짜 쇼핑몰입니다.

가짜 쇼핑몰에는 시중보다 30%가량 싼 가격에 상품을 게시하고 현금 결제를 유도했습니다.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재고가 몇 개 안 남았으니까 빨리 구매를 하셔야지 안 그러면 재고가 다 나간다... 이런 식으로 유도..."]

피해자 가운데는 신혼부부나 납품용으로 7백만 원어치를 결제한 사업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이런 가짜 사이트를 5개가량 만들고 폐쇄하길 반복하며 범행을 이어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 동안 50여 명에게서 1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김연홍/대전 둔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지나치게 싼 경우에는 사이트가 유령사이트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물품대금 계좌이체를 요구할 경우에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짜 온라인 쇼핑몰 개설해 1억여 원 꿀꺽…20대 3명 검거
    • 입력 2022-04-26 21:49:47
    • 수정2022-04-26 22:00:20
    뉴스9(대전)
[앵커]

온라인에 가짜 가전제품 판매 사이트를 개설해 억대 돈을 가로챈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시중보다 30%가량 싼 가격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하고 가짜 사이트를 옮겨 사용하며 경찰 수사를 피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최신형 공기청정기와 냉장고가 상품으로 올라와 있고, 주문이 폭주한다는 알림도 있습니다.

그러나 29살 김 모 씨 등 3명이 만든 가짜 쇼핑몰입니다.

가짜 쇼핑몰에는 시중보다 30%가량 싼 가격에 상품을 게시하고 현금 결제를 유도했습니다.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재고가 몇 개 안 남았으니까 빨리 구매를 하셔야지 안 그러면 재고가 다 나간다... 이런 식으로 유도..."]

피해자 가운데는 신혼부부나 납품용으로 7백만 원어치를 결제한 사업자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이런 가짜 사이트를 5개가량 만들고 폐쇄하길 반복하며 범행을 이어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넉 달 동안 50여 명에게서 1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김연홍/대전 둔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지나치게 싼 경우에는 사이트가 유령사이트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물품대금 계좌이체를 요구할 경우에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김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