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230만이 본 미 유튜버의 비행기 탈출…‘고의 추락’으로 결론

입력 2022.04.27 (06:54) 수정 2022.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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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이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 유튜버의 경비행기 추락 사고를 고의라고 결론짓고 그의 조종사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13만여 명의 구독자를 가진 트레버 제이콥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내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그가 캘리포니아 국유림 상공에서 경비행기를 몰다가 갑작스런 엔진 고장으로 낙하산을 펼쳐 탈출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후 해당 영상은 2백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일각에서는 조회수를 얻기 위해 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조사에 나선 미 연방항공청은 그가 비행기에서 탈출하기 전 관제센터와 먼저 교신하거나 비상착륙 장소를 찾지 않은 점, 또 사전에 비행기 내외부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한 점 등을 근거로 고의 추락 의혹을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이콥의 조종사 면허는 즉각 취소됐고 1년간 면허 신청도 불가능해졌는데요.

여전히 그는 당국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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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7 06:54:50
    • 수정2022-04-27 0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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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공청이 스노보드 국가대표 출신 유튜버의 경비행기 추락 사고를 고의라고 결론짓고 그의 조종사 자격을 박탈했습니다.

13만여 명의 구독자를 가진 트레버 제이콥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내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그가 캘리포니아 국유림 상공에서 경비행기를 몰다가 갑작스런 엔진 고장으로 낙하산을 펼쳐 탈출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이후 해당 영상은 2백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으나 일각에서는 조회수를 얻기 위해 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조사에 나선 미 연방항공청은 그가 비행기에서 탈출하기 전 관제센터와 먼저 교신하거나 비상착륙 장소를 찾지 않은 점, 또 사전에 비행기 내외부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한 점 등을 근거로 고의 추락 의혹을 사실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이콥의 조종사 면허는 즉각 취소됐고 1년간 면허 신청도 불가능해졌는데요.

여전히 그는 당국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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