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오전에 부산의 한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7시간 만에 진화됐는데요.

이웃해 있는 다른 공장 8곳도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소방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소방위!

공장 내부에 화학 물질이 많아서 진입 자체가 어려웠다면서요?

[답변]

네, 오전 9시 10분 무렵 부산 사상구 모라동 접착테이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밖에 있던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응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헬기 등 장비 70여 대와 인력 370여 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번지면서 이웃에 있는 공장 8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공장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인근 주민 150여 명이 한때 대피했습니다.

불은 7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됐습니다.

앞서 새벽 3시 50분 무렵 제주도 일도1동 한 4층 건물 지하 노래연습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30분만에 진화됐는데, 이 불로 노래연습장 업주 부부가 사망했습니다.

오전 9시쯤 충북 제천시 봉양읍의 한 재활용품 파쇄 처리 업체에서 중국 국적 노동자 1명이 파쇄기에 끼였습니다.

60대 남성으로, 일용직이었던 이 노동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파쇄기 위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