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주당 경선 탈락 일부 후보 “대리 투표 의심”…잇단 의혹 제기
입력 2022.04.29 (21:46)
수정 2022.05.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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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잇달아 경선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의혹의 내용이 모두 비슷한데, 마을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통한 대리 투표가 의심된다는 주장입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에서 대리 투표가 의심된다는 한 남성의 증언입니다.
[대리 투표 의혹 제보자/음성변조 : "동네 할머니들 휴대전화기를 고쳐준다, 이런 명목으로 가져갔대요. 예닐곱 분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통화 목록에) 경선 전화번호가 있었던 거죠."]
휴대전화를 내준 노인 중 제보자의 가족이 있었고,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뒤 통화 기록을 살펴보니 대리 투표 흔적이 남아있었다는 주장입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양성빈 후보는 곧바로 경선 과정에 의혹를 제기했습니다.
[양성빈/장수군수 예비후보 : "민의를 거스르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닙니다. 불법, 금권, 타락 양상을 보인 이번 장수군수 경선이 과연 우리 당이 추구하고 매진하는 민주적인 방법이었는지…."]
민주당 순창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권대영 후보도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누군가 동네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걷어 길게는 이틀 동안 갖고 있으면서 안심번호 ARS 전화를 대신 받았다고 의심합니다.
[권대영/순창군수 예비후보 : "휴대전화를 악용한 경선 조작이 사실이라면, 이는 민주주의 근간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공당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민주당 한완수 임실군수 예비후보도 대리 투표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후보들이 이 같은 의혹을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가운데, 경찰도 선관위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잇달아 경선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의혹의 내용이 모두 비슷한데, 마을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통한 대리 투표가 의심된다는 주장입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에서 대리 투표가 의심된다는 한 남성의 증언입니다.
[대리 투표 의혹 제보자/음성변조 : "동네 할머니들 휴대전화기를 고쳐준다, 이런 명목으로 가져갔대요. 예닐곱 분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통화 목록에) 경선 전화번호가 있었던 거죠."]
휴대전화를 내준 노인 중 제보자의 가족이 있었고,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뒤 통화 기록을 살펴보니 대리 투표 흔적이 남아있었다는 주장입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양성빈 후보는 곧바로 경선 과정에 의혹를 제기했습니다.
[양성빈/장수군수 예비후보 : "민의를 거스르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닙니다. 불법, 금권, 타락 양상을 보인 이번 장수군수 경선이 과연 우리 당이 추구하고 매진하는 민주적인 방법이었는지…."]
민주당 순창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권대영 후보도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누군가 동네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걷어 길게는 이틀 동안 갖고 있으면서 안심번호 ARS 전화를 대신 받았다고 의심합니다.
[권대영/순창군수 예비후보 : "휴대전화를 악용한 경선 조작이 사실이라면, 이는 민주주의 근간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공당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민주당 한완수 임실군수 예비후보도 대리 투표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후보들이 이 같은 의혹을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가운데, 경찰도 선관위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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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2 18: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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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잇달아 경선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의혹의 내용이 모두 비슷한데, 마을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통한 대리 투표가 의심된다는 주장입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에서 대리 투표가 의심된다는 한 남성의 증언입니다.
[대리 투표 의혹 제보자/음성변조 : "동네 할머니들 휴대전화기를 고쳐준다, 이런 명목으로 가져갔대요. 예닐곱 분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통화 목록에) 경선 전화번호가 있었던 거죠."]
휴대전화를 내준 노인 중 제보자의 가족이 있었고,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뒤 통화 기록을 살펴보니 대리 투표 흔적이 남아있었다는 주장입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양성빈 후보는 곧바로 경선 과정에 의혹를 제기했습니다.
[양성빈/장수군수 예비후보 : "민의를 거스르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닙니다. 불법, 금권, 타락 양상을 보인 이번 장수군수 경선이 과연 우리 당이 추구하고 매진하는 민주적인 방법이었는지…."]
민주당 순창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권대영 후보도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누군가 동네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걷어 길게는 이틀 동안 갖고 있으면서 안심번호 ARS 전화를 대신 받았다고 의심합니다.
[권대영/순창군수 예비후보 : "휴대전화를 악용한 경선 조작이 사실이라면, 이는 민주주의 근간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공당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민주당 한완수 임실군수 예비후보도 대리 투표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후보들이 이 같은 의혹을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가운데, 경찰도 선관위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잇달아 경선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의혹의 내용이 모두 비슷한데, 마을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통한 대리 투표가 의심된다는 주장입니다.
오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에서 대리 투표가 의심된다는 한 남성의 증언입니다.
[대리 투표 의혹 제보자/음성변조 : "동네 할머니들 휴대전화기를 고쳐준다, 이런 명목으로 가져갔대요. 예닐곱 분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통화 목록에) 경선 전화번호가 있었던 거죠."]
휴대전화를 내준 노인 중 제보자의 가족이 있었고, 휴대전화를 돌려받은 뒤 통화 기록을 살펴보니 대리 투표 흔적이 남아있었다는 주장입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양성빈 후보는 곧바로 경선 과정에 의혹를 제기했습니다.
[양성빈/장수군수 예비후보 : "민의를 거스르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닙니다. 불법, 금권, 타락 양상을 보인 이번 장수군수 경선이 과연 우리 당이 추구하고 매진하는 민주적인 방법이었는지…."]
민주당 순창군수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권대영 후보도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누군가 동네 노인들의 휴대전화를 걷어 길게는 이틀 동안 갖고 있으면서 안심번호 ARS 전화를 대신 받았다고 의심합니다.
[권대영/순창군수 예비후보 : "휴대전화를 악용한 경선 조작이 사실이라면, 이는 민주주의 근간과 더불어민주당이라는 공당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민주당 한완수 임실군수 예비후보도 대리 투표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후보들이 이 같은 의혹을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가운데, 경찰도 선관위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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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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