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사라지고 있는 호수의 초라함!

입력 2022.05.02 (09:57) 수정 2022.05.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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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중남부의 사막에 있는 이 작은 연못.

한때 수량이 풍부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습지와 함께 휴양지로 유명했던 사와 호수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폐허가 된 호텔만이 과거 이곳이 휴양지였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와 호수의 변화에는 그리 큰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라티프/환경 운동가 : "우리는 모두 이 호수가 특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60세인데 이 호수와 함께 자랐어요. 내가 먼저 죽을 거라 생각했는데 호수가 먼저 없어졌습니다."]

환경 운동가들은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70% 이상 줄어드는 등 가뭄이 심했고 불법적인 우물 파기 등으로 지난 2014년부터 호수가 급격히 말라가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후삼/환경 운동가 : "올해 처음으로 호수가 사라졌습니다. 작년에는 건기에 수역이 줄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호수가 완전히 사라졌는데 이는 기후변화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호수 근처에서 우물을 파는 행위를 강력 단속하고, 각종 산업 활동을 중단해야만 사와 호수의 회생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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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로 사라지고 있는 호수의 초라함!
    • 입력 2022-05-02 09:57:12
    • 수정2022-05-02 1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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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중남부의 사막에 있는 이 작은 연못.

한때 수량이 풍부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습지와 함께 휴양지로 유명했던 사와 호수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폐허가 된 호텔만이 과거 이곳이 휴양지였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와 호수의 변화에는 그리 큰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라티프/환경 운동가 : "우리는 모두 이 호수가 특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60세인데 이 호수와 함께 자랐어요. 내가 먼저 죽을 거라 생각했는데 호수가 먼저 없어졌습니다."]

환경 운동가들은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70% 이상 줄어드는 등 가뭄이 심했고 불법적인 우물 파기 등으로 지난 2014년부터 호수가 급격히 말라가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후삼/환경 운동가 : "올해 처음으로 호수가 사라졌습니다. 작년에는 건기에 수역이 줄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호수가 완전히 사라졌는데 이는 기후변화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호수 근처에서 우물을 파는 행위를 강력 단속하고, 각종 산업 활동을 중단해야만 사와 호수의 회생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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