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청문정국’…이 시각 국회

입력 2022.05.02 (21:14) 수정 2022.05.0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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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의 '청문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정권교체로 여야가 뒤바뀐 뒤 처음 열리는 청문회인만큼 여야의 기싸움이 하루종일 팽팽했습니다.

이 시각 국회로 가봅니다.

이호준 기자, 청문회가 아직 안 끝났죠?

[기자]

네, 이 시각 현재 3개 청문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됐으니 11시간 넘게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정권 교체 이후 뒤바뀐 여야의 입장을 반영이라도 하듯 청문회 현장은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예고한 대로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해 집중 검증을 벌였고, 국민의힘은 '흠집내기'식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앵커]

외교부나 문체부, 다른 장관들은 어떤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나요?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북핵 대응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박 후보자는 한미동맹을 통한 연합방위 태세를 강조했고, 전술핵 공유에 대해선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미 간)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이 되고…."]

민주당은 박 후보자 아들이 재직했던 회사가 도박 사이트 운영업체였다는 의혹도 거듭 제기했는데, 박 후보자는 불법 도박사이트 회사는 아니라면서도 "부덕의 소치"라며 몸을 낮췄습니다.

또,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외교장관 공관을 둘러보면서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고 했다는 의혹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수위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두 딸 관련 자료 제출 부실 논란으로 1시간 만에 정회하기도 했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삼성전자 사외 이사 경력이 쟁점이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모레인 4일로 예정돼 있는데, 증인 채택 문제로 연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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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청문정국’…이 시각 국회
    • 입력 2022-05-02 21:14:10
    • 수정2022-05-02 2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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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새 정부를 이끌 첫 내각의 '청문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정권교체로 여야가 뒤바뀐 뒤 처음 열리는 청문회인만큼 여야의 기싸움이 하루종일 팽팽했습니다.

이 시각 국회로 가봅니다.

이호준 기자, 청문회가 아직 안 끝났죠?

[기자]

네, 이 시각 현재 3개 청문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됐으니 11시간 넘게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정권 교체 이후 뒤바뀐 여야의 입장을 반영이라도 하듯 청문회 현장은 하루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예고한 대로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해 집중 검증을 벌였고, 국민의힘은 '흠집내기'식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적극 방어에 나섰습니다.

[앵커]

외교부나 문체부, 다른 장관들은 어떤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나요?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북핵 대응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박 후보자는 한미동맹을 통한 연합방위 태세를 강조했고, 전술핵 공유에 대해선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미 간)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이 되고…."]

민주당은 박 후보자 아들이 재직했던 회사가 도박 사이트 운영업체였다는 의혹도 거듭 제기했는데, 박 후보자는 불법 도박사이트 회사는 아니라면서도 "부덕의 소치"라며 몸을 낮췄습니다.

또,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외교장관 공관을 둘러보면서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고 했다는 의혹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수위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두 딸 관련 자료 제출 부실 논란으로 1시간 만에 정회하기도 했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삼성전자 사외 이사 경력이 쟁점이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모레인 4일로 예정돼 있는데, 증인 채택 문제로 연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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