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개선 요구 의사들 대규모 집회

입력 2004.02.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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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의사들이 오늘 대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현행 의약분업을 개선하고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2만여 명의 의사들은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4년째를 맞고 있는 의약분업이 국민의 불편과 의료비 증가 만을 가져왔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약국뿐 아니라 병의원에서도 약을 조제할 수 있는 선택적 의약분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의사들은 또 건강보험에도 민간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정(대한의사협회 회장): 정부는 규격화된 붕어빵 진료를 의사들에게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의료보험은 의료사회주의화 되어 버렸습니다.
⊙기자: 기본적인 진료는 공공보험이 담당하되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은 사람은 돈을 더 내고 원하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민간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의사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부는 선택적 의약분업을 하자는 것은 의약분업을 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민간보험 도입도 의료분야의 빈부격차를 심
화시킬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한편 오늘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의사들이 타고 온 버스 400여 대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여의도 일대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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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분업 개선 요구 의사들 대규모 집회
    • 입력 2004-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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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의사들이 오늘 대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현행 의약분업을 개선하고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2만여 명의 의사들은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4년째를 맞고 있는 의약분업이 국민의 불편과 의료비 증가 만을 가져왔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약국뿐 아니라 병의원에서도 약을 조제할 수 있는 선택적 의약분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의사들은 또 건강보험에도 민간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정(대한의사협회 회장): 정부는 규격화된 붕어빵 진료를 의사들에게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의료보험은 의료사회주의화 되어 버렸습니다. ⊙기자: 기본적인 진료는 공공보험이 담당하되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은 사람은 돈을 더 내고 원하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민간보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의사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정부는 선택적 의약분업을 하자는 것은 의약분업을 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며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고 민간보험 도입도 의료분야의 빈부격차를 심 화시킬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한편 오늘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의사들이 타고 온 버스 400여 대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여의도 일대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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