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7]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입력 2022.05.04 (19:48) 수정 2022.05.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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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충북도지사를 새로 뽑는 지방선거가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충북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해 여·야 도지사 후보를 초청해 출마 계기와 주요 공약 등 입장을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충북의 현재를 평가해주시죠.

충북의 가능성, 과제 등등 말씀해주시죠.

[답변]

충북의 외연이 확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크게 변화가 있어 보이지만 속 빈 강정이라고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우선 도민들의 소득이 최하에 달했고 인구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평가원의 평가를 보면 학생들의 교육 수준이 최하위고, 1년에 44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도를 떠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하나씩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인가.

지난 12년 동안 도정이 내실을 기하지 못하고 질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표 공약으로 '의료비 후불제'를 꺼냈습니다.

어떤 정책인지 잘 모르는 유권자분들도 많고,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소개 해주시죠.

[답변]

획기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보험제도는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국민들의 의료 문턱을 낮춰줍니다.

그럼에도 의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여 의료 후불제를 관철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노인들의 평균 연령이 3년에서 5년 정도 더 증가할 것이고 충북도는 인구 200만 시대를 바로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결제 방식이 선불제에서 후불제로 바뀌었습니다.

무엇을 사던 분납하고 할부하는 시대인데 그러나 진료비만이 선불로 되어 있어 비싼 수술비와 입원 퇴원비를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상태여서 진료를 받지 못해 죽어나가는 상황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장애인, 사회보호대상을 받고 있는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건강이 악화되어 죽어나가는 이런 현실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진료를 하고 돈을 분납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선후를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자신이 상대 후보보다 우위에 있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제가 우위에 있다 할 것은 없고 다 똑같은 민주화 과정을 겪고 고생을 했지만 제가 지난 17년동안 정치인으로써 겪어온 과정 속에서 제가 겪었던 낙선, 좌절 고통들은 노영민 후보에게는 없던 것이 아니었나.

여당에서 순탄하게 직권당에 비서실장에서 활동한 후보와 비교하면 저는 제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해 낙선과 낙선을 거듭했고 그 과정에서 저의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한 고통의 크기가 다르고 그것에 대한 상상력의 크기가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구요.

과거에 우리 같은 민족 운동을 했는데 그 운동권이 했던 국가 경향에 대해서 저는 반성과 성찰하는 입장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민주화운동 세력들이 과거에는 공이 있으나 계속 지금까지 특허를 누리면서 민주화운동특별법을 만들어서 특권을 대물림하려는 일에 저항해서 저와 아내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반납해서 그것이 갖는 상징적인, 과거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과거 국가 경영에 있어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또한 우스갯소리지만 5월 10일날 저는 취임식에 가는 사람이고 그 분은 퇴임식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충북 도민분들의 판단은 이미 내려졌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를 '대선 후반전'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 역시 '비호감 선거', 즉, 누가 싫어서 다른 사람 찍는 선거라 평하고 있는데, 공감하시나요?

[답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구요.

정치인들이 서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물고뜯고 하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음 저는 이번 선거에서 노영민 후보를 아끼기도 하고, 절대 비난하지 않을 것이고 흑색선전 인신공격 없이 선거를 끝낼 것입니다.

제가 당선된다 할 지라고 도민들의 비호감을 높이면서 당선되는 것은 차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깨끗한 정책 선거로 클린선거로 일관할 것이고 가슴에 참을 인자를 새겨서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앵커]

먼저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까지 하셨습니다.

2주 뒤, 충북으로 오셨는데, 이 부분 유권자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답변]

이 문제에 관해서 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해야 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향에 와서 정치를 하는 것을 하고 싶었지만 계기가 없었습니다.

제가 고향에 와서 하고 싶은 생각 하나, 당선자의 조언, 또 당 의원들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고 특히 충북의 선거가 지난 12년동안 패배를 했고 또 청주시의 국회의원 선거는 16년 내지 20년 동안 패했기 때문에 그것은 사람이 준비되어있지 않은 시점에서 노영민이라는 이 지역에서는 건실한 인물이 후보로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맞설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앵커]

이 부분 한 번 짚어보죠.

공천 심사가 진행되면서 당내 갈등이 심했습니다.

아시겠지만, 후보님 출마 역시 당내 갈등의 한 축이었습니다.

어찌됐든 도지사 후보이신만큼, 이번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합니다.

당장 지방선거에서 이런 내홍을 어떻게 수습하고 '원팀'으로 끌고 갈 방법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그 문제에 있어서는 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역사회에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예열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어야 했는데 허투루 들어와서 경선을 치름으로써 경선 후보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되었고 이런 문제들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주 동안 위로하고 사과하는 과정을 통해 그런 것을 녹여내서 '원 팀'으로 구성했습니다.

오제세 후보의 정책적인 여러 장점, 박경국 후보의 행정 능력 이혜훈의 정책 능력을 수용하고 원팀 구성을 성공했기 때문에 시간을 주시면 완벽히 해결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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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담한7]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에게 듣는다
    • 입력 2022-05-04 19:48:44
    • 수정2022-05-04 2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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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충북도지사를 새로 뽑는 지방선거가 이제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충북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해 여·야 도지사 후보를 초청해 출마 계기와 주요 공약 등 입장을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충북의 현재를 평가해주시죠.

충북의 가능성, 과제 등등 말씀해주시죠.

[답변]

충북의 외연이 확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크게 변화가 있어 보이지만 속 빈 강정이라고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우선 도민들의 소득이 최하에 달했고 인구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평가원의 평가를 보면 학생들의 교육 수준이 최하위고, 1년에 44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도를 떠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하나씩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것인가.

지난 12년 동안 도정이 내실을 기하지 못하고 질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표 공약으로 '의료비 후불제'를 꺼냈습니다.

어떤 정책인지 잘 모르는 유권자분들도 많고,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소개 해주시죠.

[답변]

획기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보험제도는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국민들의 의료 문턱을 낮춰줍니다.

그럼에도 의료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여 의료 후불제를 관철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노인들의 평균 연령이 3년에서 5년 정도 더 증가할 것이고 충북도는 인구 200만 시대를 바로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결제 방식이 선불제에서 후불제로 바뀌었습니다.

무엇을 사던 분납하고 할부하는 시대인데 그러나 진료비만이 선불로 되어 있어 비싼 수술비와 입원 퇴원비를 돈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상태여서 진료를 받지 못해 죽어나가는 상황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장애인, 사회보호대상을 받고 있는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건강이 악화되어 죽어나가는 이런 현실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진료를 하고 돈을 분납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선후를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자신이 상대 후보보다 우위에 있는,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제가 우위에 있다 할 것은 없고 다 똑같은 민주화 과정을 겪고 고생을 했지만 제가 지난 17년동안 정치인으로써 겪어온 과정 속에서 제가 겪었던 낙선, 좌절 고통들은 노영민 후보에게는 없던 것이 아니었나.

여당에서 순탄하게 직권당에 비서실장에서 활동한 후보와 비교하면 저는 제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해 낙선과 낙선을 거듭했고 그 과정에서 저의 정치적 소신을 지키기 위한 고통의 크기가 다르고 그것에 대한 상상력의 크기가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구요.

과거에 우리 같은 민족 운동을 했는데 그 운동권이 했던 국가 경향에 대해서 저는 반성과 성찰하는 입장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민주화운동 세력들이 과거에는 공이 있으나 계속 지금까지 특허를 누리면서 민주화운동특별법을 만들어서 특권을 대물림하려는 일에 저항해서 저와 아내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반납해서 그것이 갖는 상징적인, 과거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과거 국가 경영에 있어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또한 우스갯소리지만 5월 10일날 저는 취임식에 가는 사람이고 그 분은 퇴임식에 가는 것이기 때문에 충북 도민분들의 판단은 이미 내려졌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를 '대선 후반전'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 역시 '비호감 선거', 즉, 누가 싫어서 다른 사람 찍는 선거라 평하고 있는데, 공감하시나요?

[답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구요.

정치인들이 서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물고뜯고 하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음 저는 이번 선거에서 노영민 후보를 아끼기도 하고, 절대 비난하지 않을 것이고 흑색선전 인신공격 없이 선거를 끝낼 것입니다.

제가 당선된다 할 지라고 도민들의 비호감을 높이면서 당선되는 것은 차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깨끗한 정책 선거로 클린선거로 일관할 것이고 가슴에 참을 인자를 새겨서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앵커]

먼저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까지 하셨습니다.

2주 뒤, 충북으로 오셨는데, 이 부분 유권자들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답변]

이 문제에 관해서 도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과를 해야 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향에 와서 정치를 하는 것을 하고 싶었지만 계기가 없었습니다.

제가 고향에 와서 하고 싶은 생각 하나, 당선자의 조언, 또 당 의원들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고 특히 충북의 선거가 지난 12년동안 패배를 했고 또 청주시의 국회의원 선거는 16년 내지 20년 동안 패했기 때문에 그것은 사람이 준비되어있지 않은 시점에서 노영민이라는 이 지역에서는 건실한 인물이 후보로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맞설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앵커]

이 부분 한 번 짚어보죠.

공천 심사가 진행되면서 당내 갈등이 심했습니다.

아시겠지만, 후보님 출마 역시 당내 갈등의 한 축이었습니다.

어찌됐든 도지사 후보이신만큼, 이번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합니다.

당장 지방선거에서 이런 내홍을 어떻게 수습하고 '원팀'으로 끌고 갈 방법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그 문제에 있어서는 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역사회에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예열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어야 했는데 허투루 들어와서 경선을 치름으로써 경선 후보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되었고 이런 문제들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주 동안 위로하고 사과하는 과정을 통해 그런 것을 녹여내서 '원 팀'으로 구성했습니다.

오제세 후보의 정책적인 여러 장점, 박경국 후보의 행정 능력 이혜훈의 정책 능력을 수용하고 원팀 구성을 성공했기 때문에 시간을 주시면 완벽히 해결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잘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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