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단일화’ 갈등…‘명의 도용 의혹’ 파문 확산
입력 2022.05.06 (21:44)
수정 2022.05.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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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화를 둘러싼 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3명의 갈등이 첨예합니다.
특정 후보 지지 선언에 현직 교사 등의 이름이 도용됐다는 의혹도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추진해 온 세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일 주일 전, 양자 단일화에 합의한 심의보·윤건영 후보는 김진균 후보에게 '후보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하고 오늘까지 결단해달라고 한 상황.
[김금란/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장/지난 4일 : "세 분의 단일화를 심의보·윤건영 후보가 파기했다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정말 옳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두 후보가 야합하려 한다면서, '정책 선호도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의 적합도 조사 50%'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김진균/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3자 단일화를 위해 저의 동참을 촉구하면서, 제가 응하지 않으면 양자 단일화를 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윤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현직 교사 등의 이름이 도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명단에 있는 천여 명 가운데 현직 교원 수백 명, 교육행정직 수십 명의 이름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모두에게 소명서를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시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지지자 명단 작성에 참여했다는 전직 교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실수였다고 사과했습니다.
지인들을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지지 선언 계획을 알리고, 나가지 않은 이들은 묵시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판단해 명단에 넣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백형기/퇴직 교사/윤건영 예비후보 지지자 : "공무원 신분으로는 지지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나서 제가 크나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심 후보는 대도민 거짓 선언이라고 비판했고, 김 후보는 윤 후보를 제외한 심 후보와의 양자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단일화를 둘러싼 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3명의 갈등이 첨예합니다.
특정 후보 지지 선언에 현직 교사 등의 이름이 도용됐다는 의혹도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추진해 온 세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일 주일 전, 양자 단일화에 합의한 심의보·윤건영 후보는 김진균 후보에게 '후보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하고 오늘까지 결단해달라고 한 상황.
[김금란/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장/지난 4일 : "세 분의 단일화를 심의보·윤건영 후보가 파기했다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정말 옳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두 후보가 야합하려 한다면서, '정책 선호도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의 적합도 조사 50%'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김진균/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3자 단일화를 위해 저의 동참을 촉구하면서, 제가 응하지 않으면 양자 단일화를 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윤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현직 교사 등의 이름이 도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명단에 있는 천여 명 가운데 현직 교원 수백 명, 교육행정직 수십 명의 이름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모두에게 소명서를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시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지지자 명단 작성에 참여했다는 전직 교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실수였다고 사과했습니다.
지인들을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지지 선언 계획을 알리고, 나가지 않은 이들은 묵시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판단해 명단에 넣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백형기/퇴직 교사/윤건영 예비후보 지지자 : "공무원 신분으로는 지지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나서 제가 크나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심 후보는 대도민 거짓 선언이라고 비판했고, 김 후보는 윤 후보를 제외한 심 후보와의 양자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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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교육감 ‘단일화’ 갈등…‘명의 도용 의혹’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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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5-06 22:17:05
[앵커]
단일화를 둘러싼 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3명의 갈등이 첨예합니다.
특정 후보 지지 선언에 현직 교사 등의 이름이 도용됐다는 의혹도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추진해 온 세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일 주일 전, 양자 단일화에 합의한 심의보·윤건영 후보는 김진균 후보에게 '후보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하고 오늘까지 결단해달라고 한 상황.
[김금란/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장/지난 4일 : "세 분의 단일화를 심의보·윤건영 후보가 파기했다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정말 옳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두 후보가 야합하려 한다면서, '정책 선호도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의 적합도 조사 50%'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김진균/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3자 단일화를 위해 저의 동참을 촉구하면서, 제가 응하지 않으면 양자 단일화를 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윤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현직 교사 등의 이름이 도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명단에 있는 천여 명 가운데 현직 교원 수백 명, 교육행정직 수십 명의 이름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모두에게 소명서를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시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지지자 명단 작성에 참여했다는 전직 교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실수였다고 사과했습니다.
지인들을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지지 선언 계획을 알리고, 나가지 않은 이들은 묵시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판단해 명단에 넣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백형기/퇴직 교사/윤건영 예비후보 지지자 : "공무원 신분으로는 지지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나서 제가 크나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심 후보는 대도민 거짓 선언이라고 비판했고, 김 후보는 윤 후보를 제외한 심 후보와의 양자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단일화를 둘러싼 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3명의 갈등이 첨예합니다.
특정 후보 지지 선언에 현직 교사 등의 이름이 도용됐다는 의혹도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병우 충북교육감 예비후보에 맞서 단일화를 추진해 온 세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일 주일 전, 양자 단일화에 합의한 심의보·윤건영 후보는 김진균 후보에게 '후보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하고 오늘까지 결단해달라고 한 상황.
[김금란/충북교육개혁 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추진위원장/지난 4일 : "세 분의 단일화를 심의보·윤건영 후보가 파기했다는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정말 옳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두 후보가 야합하려 한다면서, '정책 선호도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의 적합도 조사 50%'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김진균/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 : "3자 단일화를 위해 저의 동참을 촉구하면서, 제가 응하지 않으면 양자 단일화를 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습니다."]
윤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현직 교사 등의 이름이 도용됐다는 의혹에 대한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명단에 있는 천여 명 가운데 현직 교원 수백 명, 교육행정직 수십 명의 이름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모두에게 소명서를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시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지지자 명단 작성에 참여했다는 전직 교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실수였다고 사과했습니다.
지인들을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지지 선언 계획을 알리고, 나가지 않은 이들은 묵시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판단해 명단에 넣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백형기/퇴직 교사/윤건영 예비후보 지지자 : "공무원 신분으로는 지지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나서 제가 크나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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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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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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