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독감 여파 이후 닭, 오리고기 소비촉진운동이 펼쳐지면서 닭고기 소비는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마는 오리고기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지방자치단체 식당에서 수백명이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고 있습니다.
군부대 장병들도 닭고기먹기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이 같은 소비촉진운동 덕분에 조류독감 이전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던 닭고기 소비량은 80%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가격도 조류독감파동 이전보다 150원 높은 125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오리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조류독감발생 전만 해도 자리잡기가 힘들었던 이 오리고기 음식전문점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김재옥(오리 전문 음식점 주인): 풀린다고 하는데 오리는 아니네요.
삼계탕은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기자: 오리고기 판매식당의 3, 40%가 아직도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1kg에 894원까지 떨어진 오리고기 가격은 100원에서 150원 정도 오른 채 정부수매 외에는 거래마저 뜸합니다.
⊙임윤호(오리 사육 농민): 닭농장 같은 경우에는 효과를 본 것 같은데 오리 같은 경우는 저희는 거의 효과를 못 보고 있거든요.
⊙기자: 이처럼 닭과 오리의 상황이 크게 다른 것은 소비자들의 기호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비촉진운동이 닭에 치중된 탓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국 오리사육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남지역에서도 삼계탕과 닭튀김 위주로 소비촉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현실이어서 오리사육 농민들은 닭고기 중심의 소비촉진운동이 달라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상입니다.
김광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지방자치단체 식당에서 수백명이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고 있습니다.
군부대 장병들도 닭고기먹기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이 같은 소비촉진운동 덕분에 조류독감 이전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던 닭고기 소비량은 80%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가격도 조류독감파동 이전보다 150원 높은 125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오리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조류독감발생 전만 해도 자리잡기가 힘들었던 이 오리고기 음식전문점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김재옥(오리 전문 음식점 주인): 풀린다고 하는데 오리는 아니네요.
삼계탕은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기자: 오리고기 판매식당의 3, 40%가 아직도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1kg에 894원까지 떨어진 오리고기 가격은 100원에서 150원 정도 오른 채 정부수매 외에는 거래마저 뜸합니다.
⊙임윤호(오리 사육 농민): 닭농장 같은 경우에는 효과를 본 것 같은데 오리 같은 경우는 저희는 거의 효과를 못 보고 있거든요.
⊙기자: 이처럼 닭과 오리의 상황이 크게 다른 것은 소비자들의 기호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비촉진운동이 닭에 치중된 탓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국 오리사육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남지역에서도 삼계탕과 닭튀김 위주로 소비촉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현실이어서 오리사육 농민들은 닭고기 중심의 소비촉진운동이 달라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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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고기 소비 위축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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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2-24 06:00:00
⊙앵커: 조류독감 여파 이후 닭, 오리고기 소비촉진운동이 펼쳐지면서 닭고기 소비는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마는 오리고기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지방자치단체 식당에서 수백명이 점심으로 삼계탕을 먹고 있습니다.
군부대 장병들도 닭고기먹기 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이 같은 소비촉진운동 덕분에 조류독감 이전의 절반으로 줄어들었던 닭고기 소비량은 80%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가격도 조류독감파동 이전보다 150원 높은 125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오리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조류독감발생 전만 해도 자리잡기가 힘들었던 이 오리고기 음식전문점은 여전히 썰렁합니다.
⊙김재옥(오리 전문 음식점 주인): 풀린다고 하는데 오리는 아니네요.
삼계탕은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기자: 오리고기 판매식당의 3, 40%가 아직도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1kg에 894원까지 떨어진 오리고기 가격은 100원에서 150원 정도 오른 채 정부수매 외에는 거래마저 뜸합니다.
⊙임윤호(오리 사육 농민): 닭농장 같은 경우에는 효과를 본 것 같은데 오리 같은 경우는 저희는 거의 효과를 못 보고 있거든요.
⊙기자: 이처럼 닭과 오리의 상황이 크게 다른 것은 소비자들의 기호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비촉진운동이 닭에 치중된 탓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국 오리사육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남지역에서도 삼계탕과 닭튀김 위주로 소비촉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현실이어서 오리사육 농민들은 닭고기 중심의 소비촉진운동이 달라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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