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일꾼은?…‘격전지’ 남구·부산진구

입력 2022.05.11 (19:18) 수정 2022.05.11 (1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우리 동네 일꾼'을 소개하고, 공약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오늘은 일곱 번째로, 현역 구청장과 관록의 지역 정치인이 맞붙는 남구와 부산진구를 들여다봤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로는 박재범 현 구청장이 또 한 번 나섭니다.

박재범 후보는 4년 전 초선 구의원 경력에도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에서도 낙승했습니다.

부산 최초로 마스크 100만 장을 수입해 구민에게 나눠주는 등 생활 밀착형 행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륙도선 트램 완공을 필두로 재활용 쓰레기 매일 배출제, 영유아 병원비 지원 등을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박재범/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 : "지난 4년 간절한 마음으로 코로나19 대응 전국 모범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남구를 위해 이제는 지체 없이 나아갈 수 있는 검증된 구청장이 필요하기에…."]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 힘 남구청장 후보로 공천받은 오은택 후보는 남구에서만 각각 두 차례씩 구의원과 시의원을 역임한 풀뿌리 정치인입니다.

오 후보는 "10여 년간 남구 곳곳을 누비며 지역 현안을 꿰고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로 남구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공약으로 용호만 해안 먹거리단지 조성, 종합 레저타운 건설, 이기대 갈맷길 보행로 개선 등을 꼽았습니다.

[오은택/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 : "'오은택은 다르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십수 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현장에 찾아가고 발로 뛰고 대화하는 오은택이 됐던 것처럼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부산에서는 두 번째로 유권자가 많은 부산진구에는 민주당 구청장 후보로 현 구청장인 서은숙 후보가 낙점됐습니다.

임기 내 비교적 빠르게 지역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서 후보는 지난 4년간 다양한 교육과 복지 사업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가는 물꼬를 텄다고 자부합니다.

체육시설 이용 쿠폰 지급, 부산진구형 동백전 2.0구축, 하마정에서 시민공원을 잇는 그린라인 조성 등이 핵심 공약입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청장 후보 : "녹색의 길들을 연결해서 시민들이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녹색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만들어내서 삶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한층 더 강화하도록…."]

3선 시의원 출신 국민의 힘 김영욱 후보는 쟁쟁한 후보들과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공천을 받았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현 구청장에게 석패한 뒤 밑바닥부터 다시 누볐다는 김 후보는 "이번에는 확실한 준비가 됐다"고 말합니다.

부산근대산업 역사 박물관 조성, 백양과 수정터널 주변 지역 주민 통행료 감면, 서면 상권 세대별 특화거리 조성 등 정책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김영욱/국민의힘 부산진구청장 후보 : "전포동 카페거리는 2030거리, 서면1번가는 3040거리, 영광도서 주변은 5060거리로 테마거리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다양한 연령층이 우리 부산진구에 올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진구와 남구, "수성이냐" "탈환이냐" 표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희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리 동네 일꾼은?…‘격전지’ 남구·부산진구
    • 입력 2022-05-11 19:18:22
    • 수정2022-05-11 19:58:11
    뉴스7(부산)
[앵커]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우리 동네 일꾼'을 소개하고, 공약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오늘은 일곱 번째로, 현역 구청장과 관록의 지역 정치인이 맞붙는 남구와 부산진구를 들여다봤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로는 박재범 현 구청장이 또 한 번 나섭니다.

박재범 후보는 4년 전 초선 구의원 경력에도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에서도 낙승했습니다.

부산 최초로 마스크 100만 장을 수입해 구민에게 나눠주는 등 생활 밀착형 행정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륙도선 트램 완공을 필두로 재활용 쓰레기 매일 배출제, 영유아 병원비 지원 등을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박재범/더불어민주당 남구청장 후보 : "지난 4년 간절한 마음으로 코로나19 대응 전국 모범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남구를 위해 이제는 지체 없이 나아갈 수 있는 검증된 구청장이 필요하기에…."]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 힘 남구청장 후보로 공천받은 오은택 후보는 남구에서만 각각 두 차례씩 구의원과 시의원을 역임한 풀뿌리 정치인입니다.

오 후보는 "10여 년간 남구 곳곳을 누비며 지역 현안을 꿰고 있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로 남구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공약으로 용호만 해안 먹거리단지 조성, 종합 레저타운 건설, 이기대 갈맷길 보행로 개선 등을 꼽았습니다.

[오은택/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 : "'오은택은 다르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십수 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서 현장에 찾아가고 발로 뛰고 대화하는 오은택이 됐던 것처럼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부산에서는 두 번째로 유권자가 많은 부산진구에는 민주당 구청장 후보로 현 구청장인 서은숙 후보가 낙점됐습니다.

임기 내 비교적 빠르게 지역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서 후보는 지난 4년간 다양한 교육과 복지 사업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가는 물꼬를 텄다고 자부합니다.

체육시설 이용 쿠폰 지급, 부산진구형 동백전 2.0구축, 하마정에서 시민공원을 잇는 그린라인 조성 등이 핵심 공약입니다.

[서은숙/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청장 후보 : "녹색의 길들을 연결해서 시민들이 더 많이 걷고, 더 많이 녹색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만들어내서 삶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한층 더 강화하도록…."]

3선 시의원 출신 국민의 힘 김영욱 후보는 쟁쟁한 후보들과의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공천을 받았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 현 구청장에게 석패한 뒤 밑바닥부터 다시 누볐다는 김 후보는 "이번에는 확실한 준비가 됐다"고 말합니다.

부산근대산업 역사 박물관 조성, 백양과 수정터널 주변 지역 주민 통행료 감면, 서면 상권 세대별 특화거리 조성 등 정책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김영욱/국민의힘 부산진구청장 후보 : "전포동 카페거리는 2030거리, 서면1번가는 3040거리, 영광도서 주변은 5060거리로 테마거리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다양한 연령층이 우리 부산진구에 올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진구와 남구, "수성이냐" "탈환이냐" 표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희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