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의원 출석 거부

⊙앵커: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검찰을 비난하며 소환에 불응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은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도 검찰 소환에 불응한 자민련 이인제 의원은 검찰이 강제로 끌고 가기 전까지는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며 강도높게 검찰을 비난했습니다.
⊙이인제(자민련 의원): 중수부는 당장 이 정적 죽이기에 수사, 강박수사를 중단해야 한다.
⊙기자: 이인제 의원은 검찰을 용서하지 않겠다며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을 내일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검찰이 사적인 의도를 가지고 수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의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측에 모레 다시 한 번 출석해 줄 것을 통보했지만 이 의원이 또다시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 대선 직전 대부업체인 굿머니로부터 2억 5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신계륜(열린우리당 의원): 국민에 대해서는 지극한 어떤 죄송함, 이런 것들이 있지만 검찰조사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끝난 다음에...
⊙기자: 검찰은 신 의원이 받은 돈 가운데 2억원을 나중에 돌려준 점 등을 고려해 신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