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수-실무과장서 경쟁 후보로…공직 출신 맞대결

[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 후보들과 공약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이번엔 군수와 실무과장의 관계에서, 경쟁 상대로 만나게 된 음성군수 선거입니다.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수와 실무과장 관계에서 경쟁 후보로 만난 음성군수 선거.

'중단없는 음성군 발전'을 외치는 더불어민주당 조병옥 후보는 검증된 행정가임을 강조합니다.

우선 제1 공약으로 8조 원대 규모의 우량 기업 투자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내세웠습니다.

이어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한 첨단소방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과 감곡과 충북혁신도시를 잇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병옥/더불어민주당 음성군수 후보 : "음성군정을 이끌면서 국회나 중앙 정부에 많은 인맥을 쌓으면서 경험을 했습니다. 현장 행정은 물론이고 광역 행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음성 4개 지역 읍면장과 세정과장 등을 지낸 국민의힘 구자평 후보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합니다.

구 후보는 음성·진천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충북도청의 음성군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주민 편의를 위해 금왕읍에 수영장과 노인복지관을 짓고 농업 예산 증액과 농촌인력지원팀을 신설해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자평/국민의힘 음성군수 후보 : "중앙 정부와 소통하며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여당 후보, 저 구자평에게 군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찬 음성의 백 년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공직자 출신의 양자대결에 음성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결정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김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