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행동요령…“즉시 신고 뒤 신속히 대피해야”

입력 2022.05.31 (19:34) 수정 2022.05.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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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발생하면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당황하기 쉬운데요.

침착하게 불길이 향하는 방향을 확인하고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산불은 일단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산불을 발견하면 119나 112, 시군구청에 즉시 신고해 확산을 조기에 막아야 합니다.

초기의 작은 불은 나뭇가지를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 불을 끕니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면 불이 갑자기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불끄기를 시도하면 안 됩니다.

산불이 번지면 신속히 대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는 만큼 바람 방향을 감안해 몸을 피해야 합니다.

산불이 난 곳보다 높은 곳으로 가지 않도록 하고, 나무가 강하게 타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불길에 휩싸였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살펴 이미 타버린 지역이나 수풀이 적은 곳, 도로나 바위 뒤 등으로 몸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피할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 탈 것이 적은 곳을 골라 마른 풀을 긁어낸 뒤 엎드려 불길을 피해야 합니다.

주택가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을 경우 문과 창문을 닫고 불이 쉽게 옮겨붙지 않도록 집 주위에 물을 뿌려 줍니다.

이때 불이 옮겨붙기 쉬운 가스나 기름통, 장작은 미리 치워두는 게 좋습니다.

산불이 확산돼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하지 않은 이웃에게 위험을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피 장소는 지역별로 지정된 대피소나 산림에서 멀리 떨어진 논이나 밭, 학교 등이 좋습니다.

대피할 때에는 마스크나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려 뜨거운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대피소에선 재난방송 등 실시간 산불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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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행동요령…“즉시 신고 뒤 신속히 대피해야”
    • 입력 2022-05-31 19:34:44
    • 수정2022-05-31 20:07:09
    뉴스 7
[앵커]

산불이 발생하면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당황하기 쉬운데요.

침착하게 불길이 향하는 방향을 확인하고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정재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산불은 일단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번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산불을 발견하면 119나 112, 시군구청에 즉시 신고해 확산을 조기에 막아야 합니다.

초기의 작은 불은 나뭇가지를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 불을 끕니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면 불이 갑자기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불끄기를 시도하면 안 됩니다.

산불이 번지면 신속히 대피하는 게 중요합니다.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되는 만큼 바람 방향을 감안해 몸을 피해야 합니다.

산불이 난 곳보다 높은 곳으로 가지 않도록 하고, 나무가 강하게 타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불길에 휩싸였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살펴 이미 타버린 지역이나 수풀이 적은 곳, 도로나 바위 뒤 등으로 몸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피할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 탈 것이 적은 곳을 골라 마른 풀을 긁어낸 뒤 엎드려 불길을 피해야 합니다.

주택가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을 경우 문과 창문을 닫고 불이 쉽게 옮겨붙지 않도록 집 주위에 물을 뿌려 줍니다.

이때 불이 옮겨붙기 쉬운 가스나 기름통, 장작은 미리 치워두는 게 좋습니다.

산불이 확산돼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야 합니다.

대피하지 않은 이웃에게 위험을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피 장소는 지역별로 지정된 대피소나 산림에서 멀리 떨어진 논이나 밭, 학교 등이 좋습니다.

대피할 때에는 마스크나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려 뜨거운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대피소에선 재난방송 등 실시간 산불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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