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여야, 마지막 총력 유세전

입력 2022.05.31 (21:07) 수정 2022.05.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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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6.1 지방선거,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내일(1일) 투표소에 가면 대부분 기표용지를 7장 받는데요.

먼저 세 장을 받아 광역, 기초 단체장과 교육감을 뽑고, 다음 네 장을 더 받아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뽑습니다.

어느 한 장도 소홀이 여길 수 없는 투표용지들입니다.

이 한 표 한 표를 얻기 위해 각 정당과 후보들, 공식선거운동이 마감되는 오늘(31일) 자정까지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송락규, 신선민, 전현우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선거운동 마지막 날, 민주당 지도부의 발길은 접전지 충청으로 향했습니다.

여당이 압승하면 윤석열 정부의 독주가 심해진다,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을 선택해달라 읍소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중앙 권력을 거머쥔 윤석열 정권이 지방 정부까지 독식하게 된다면 국정 균형을 위한 브레이크가 고장 날 것입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인천 지역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대선이 '심판 선거'였다면 지방선거는 '일꾼 선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실력이 실적으로 증명된 큰 일꾼에게 여러분의 살림을 맡겨야 여러분의 살림이 피는 것입니다!"]

최대 승부처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김동연 후보는 사흘간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모두 훑는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초박빙 승부 속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 "경기도지사는 말꾼이 돼야 되겠습니까? 일꾼이 돼야 되겠습니까? 경기도지사는 어떤 사람이 돼야 되겠습니까?"]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용산역 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택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있는 이곳 용산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에 견제구를 날려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김재현/영상편집:이윤진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는 초박빙 승부처 경기도에 총집결했습니다.

지난 대선이 전반전이라면 지방 선거는 후반전이라며, 정권교체를 완성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으로 교체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기회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여러분!"]

민주당의 '정권 견제론'에 맞서 오히려 '심판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5년 동안 나라 맡겼더니 나라 완전히 망쳐놨죠. 그래놓고 또 표를 달라 그럽니까,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죠 그죠!"]

'힘 있는 집권 여당'을 강조하며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중앙과 지방이 손발이 척척 맞아야 지역 현안을 제대로 해결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현실이 된 미래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저희에게 위임해 주신 그 권력을 지하철로, 도로로, 병원으로 그리고 학교로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구청장과 시·구의회 권력도 함께 교체해야 발목 잡히지 않고 일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이중우/영상편집:최정연

[리포트]

정의당 지도부가 나흘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광주시의원 23명 중 22명은 민주당 당선이 확실시되고, 나머지 1명도 국민의힘과 경합이라며, 단 한 석이라도 진보정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배진교/정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5·18 정신이 살아 있는 이곳 광주에서부터 한국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경남지사에 도전한 여영국 대표도 한 표의 절실함을 호소했습니다.

민주, 국민의힘 기득권 양당이 내로남불 정치, 일당독점 정치를 하고 있다며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영국/정의당 대표 : "정권 교체가 아니라 민생을 위한 다당제 정치 실현을 위해 투표해 주십시오."]

오늘 하루, 광주와 전북, 인천, 서울로 이어지는 상경 유세를 한 정의당은 서울 홍대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쳤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은 남겨달라", 대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좀처럼 존재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정의당의 마지막 호소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서재덕 이하우/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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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D-1…여야, 마지막 총력 유세전
    • 입력 2022-05-31 21:07:01
    • 수정2022-05-31 22:10:38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6.1 지방선거, 이제 하루 남았습니다.

내일(1일) 투표소에 가면 대부분 기표용지를 7장 받는데요.

먼저 세 장을 받아 광역, 기초 단체장과 교육감을 뽑고, 다음 네 장을 더 받아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뽑습니다.

어느 한 장도 소홀이 여길 수 없는 투표용지들입니다.

이 한 표 한 표를 얻기 위해 각 정당과 후보들, 공식선거운동이 마감되는 오늘(31일) 자정까지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송락규, 신선민, 전현우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선거운동 마지막 날, 민주당 지도부의 발길은 접전지 충청으로 향했습니다.

여당이 압승하면 윤석열 정부의 독주가 심해진다,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을 선택해달라 읍소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중앙 권력을 거머쥔 윤석열 정권이 지방 정부까지 독식하게 된다면 국정 균형을 위한 브레이크가 고장 날 것입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인천 지역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대선이 '심판 선거'였다면 지방선거는 '일꾼 선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실력이 실적으로 증명된 큰 일꾼에게 여러분의 살림을 맡겨야 여러분의 살림이 피는 것입니다!"]

최대 승부처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김동연 후보는 사흘간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모두 훑는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초박빙 승부 속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였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 : "경기도지사는 말꾼이 돼야 되겠습니까? 일꾼이 돼야 되겠습니까? 경기도지사는 어떤 사람이 돼야 되겠습니까?"]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용산역 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택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있는 이곳 용산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에 견제구를 날려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 김재현/영상편집:이윤진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는 초박빙 승부처 경기도에 총집결했습니다.

지난 대선이 전반전이라면 지방 선거는 후반전이라며, 정권교체를 완성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으로 교체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기회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여러분!"]

민주당의 '정권 견제론'에 맞서 오히려 '심판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5년 동안 나라 맡겼더니 나라 완전히 망쳐놨죠. 그래놓고 또 표를 달라 그럽니까,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죠 그죠!"]

'힘 있는 집권 여당'을 강조하며 표심 공략에도 나섰습니다.

중앙과 지방이 손발이 척척 맞아야 지역 현안을 제대로 해결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은혜/경기도지사 후보/국민의힘 :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현실이 된 미래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저희에게 위임해 주신 그 권력을 지하철로, 도로로, 병원으로 그리고 학교로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을 마지막 유세지로 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구청장과 시·구의회 권력도 함께 교체해야 발목 잡히지 않고 일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이중우/영상편집:최정연

[리포트]

정의당 지도부가 나흘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광주시의원 23명 중 22명은 민주당 당선이 확실시되고, 나머지 1명도 국민의힘과 경합이라며, 단 한 석이라도 진보정당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배진교/정의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5·18 정신이 살아 있는 이곳 광주에서부터 한국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경남지사에 도전한 여영국 대표도 한 표의 절실함을 호소했습니다.

민주, 국민의힘 기득권 양당이 내로남불 정치, 일당독점 정치를 하고 있다며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영국/정의당 대표 : "정권 교체가 아니라 민생을 위한 다당제 정치 실현을 위해 투표해 주십시오."]

오늘 하루, 광주와 전북, 인천, 서울로 이어지는 상경 유세를 한 정의당은 서울 홍대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쳤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은 남겨달라", 대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좀처럼 존재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정의당의 마지막 호소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서재덕 이하우/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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