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북 민심은 ‘견제’보다 ‘안정’…여당 압승
입력 2022.06.02 (08:13)
수정 2022.06.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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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압승하며, 4년 전의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사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선전하며 정치 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단일 후보 윤건영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유권자의 표심은 '여당 견제'보다 '국정 안정'으로 기울었습니다.
먼저, 신·구 권력 간 맞대결로 치러진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 이후 12년 만의 탈환입니다.
국민의힘의 선전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도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통합 청주시장을 뽑는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조길형 현 시장이 3선 고지에 올랐고, 영동군수 선거에서는 정영철 후보가, 제천시장 선거에서는 김창규 후보, 괴산군수 선거에서는 송인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밖에도 단양군수와 보은군수 선거를 포함해, 기초단체장선거 11곳 가운데 7곳에서 승리하며, 지난 지방선거의 대패를 되갚았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합니다.
12년 만에 광역단체장 선거를 내준 데다, 기초자치단체장 4곳에서만 승리하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유례없는 압승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진천군수 선거에서 송기섭 군수가 3선에 성공하고, 음성군수 선거에서 조병옥 군수가 재선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복지행정학과 : "대선 직후에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만, 이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야당이 된 민주당이 잘 방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단일 후보' 윤건영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김병우 현 교육감을 누르고, 차기 충북교육의 수장으로 당선됐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어제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압승하며, 4년 전의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사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선전하며 정치 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단일 후보 윤건영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유권자의 표심은 '여당 견제'보다 '국정 안정'으로 기울었습니다.
먼저, 신·구 권력 간 맞대결로 치러진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 이후 12년 만의 탈환입니다.
국민의힘의 선전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도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통합 청주시장을 뽑는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조길형 현 시장이 3선 고지에 올랐고, 영동군수 선거에서는 정영철 후보가, 제천시장 선거에서는 김창규 후보, 괴산군수 선거에서는 송인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밖에도 단양군수와 보은군수 선거를 포함해, 기초단체장선거 11곳 가운데 7곳에서 승리하며, 지난 지방선거의 대패를 되갚았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합니다.
12년 만에 광역단체장 선거를 내준 데다, 기초자치단체장 4곳에서만 승리하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유례없는 압승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진천군수 선거에서 송기섭 군수가 3선에 성공하고, 음성군수 선거에서 조병옥 군수가 재선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복지행정학과 : "대선 직후에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만, 이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야당이 된 민주당이 잘 방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단일 후보' 윤건영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김병우 현 교육감을 누르고, 차기 충북교육의 수장으로 당선됐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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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02 0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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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압승하며, 4년 전의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사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선전하며 정치 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단일 후보 윤건영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유권자의 표심은 '여당 견제'보다 '국정 안정'으로 기울었습니다.
먼저, 신·구 권력 간 맞대결로 치러진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 이후 12년 만의 탈환입니다.
국민의힘의 선전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도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통합 청주시장을 뽑는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조길형 현 시장이 3선 고지에 올랐고, 영동군수 선거에서는 정영철 후보가, 제천시장 선거에서는 김창규 후보, 괴산군수 선거에서는 송인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밖에도 단양군수와 보은군수 선거를 포함해, 기초단체장선거 11곳 가운데 7곳에서 승리하며, 지난 지방선거의 대패를 되갚았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합니다.
12년 만에 광역단체장 선거를 내준 데다, 기초자치단체장 4곳에서만 승리하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유례없는 압승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진천군수 선거에서 송기섭 군수가 3선에 성공하고, 음성군수 선거에서 조병옥 군수가 재선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복지행정학과 : "대선 직후에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만, 이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야당이 된 민주당이 잘 방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단일 후보' 윤건영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김병우 현 교육감을 누르고, 차기 충북교육의 수장으로 당선됐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어제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압승하며, 4년 전의 대패를 설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사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선전하며 정치 지형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단일 후보 윤건영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유권자의 표심은 '여당 견제'보다 '국정 안정'으로 기울었습니다.
먼저, 신·구 권력 간 맞대결로 치러진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 이후 12년 만의 탈환입니다.
국민의힘의 선전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도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 통합 청주시장을 뽑는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조길형 현 시장이 3선 고지에 올랐고, 영동군수 선거에서는 정영철 후보가, 제천시장 선거에서는 김창규 후보, 괴산군수 선거에서는 송인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밖에도 단양군수와 보은군수 선거를 포함해, 기초단체장선거 11곳 가운데 7곳에서 승리하며, 지난 지방선거의 대패를 되갚았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성적표는 초라하기만 합니다.
12년 만에 광역단체장 선거를 내준 데다, 기초자치단체장 4곳에서만 승리하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의 유례없는 압승을 무색하게 했습니다.
진천군수 선거에서 송기섭 군수가 3선에 성공하고, 음성군수 선거에서 조병옥 군수가 재선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엄태석/교수/서원대학교 복지행정학과 : "대선 직후에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당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은 했습니다만, 이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야당이 된 민주당이 잘 방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단일 후보' 윤건영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김병우 현 교육감을 누르고, 차기 충북교육의 수장으로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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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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