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에 ‘문화’를 더하다…지역자원 개발 안간힘

입력 2022.06.09 (19:48) 수정 2022.06.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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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농촌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와 불투명한 지속가능성에 있죠,

최근 충북에서는 첨단 기술로 무장한 젊은 농부들이 농촌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또, 전북 지역 자치단체들은 청년들의 농촌 정착과 시대 변화에 맞는 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네트워크, 청주방송총국 이규명 기자와 전주방송총국 한현철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물과 바람길로 이어진 실내 정원.

LED 조명 아래 수경 재배되는 식물이 실내 조경을 대신하고, 전시 공간과 카페는 SNS의 '핫플레스'를 연상케 합니다.

만 8천여㎡ 부지에 들어선 농업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 체험단지입니다.

농산물 재배와 수확부터 먹거리 구매, 시식, 숙박까지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태병/농업 벤처업체 대표 : "농촌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여유와 쉼, 그리고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농업의 부가 가치가 이렇게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물고기 배설물을 활용한 수경 재배 방식을 ICT 기술과 접목해 농업 생산의 혁신을 일군 주인공은 카이스트 출신 과학도 농부들입니다.

유통까지 영역을 확대해 자체 개발한 배송 서비스로 300억 원이 넘는 농산물을 판매했습니다.

스마트팜의 특성을 살려 연중 동일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판 덕분입니다.

스마트팜 기술력이 알려지며 해외에 판매한 기술 수출액도 50억 원이 넘습니다.

[전종욱/농업 벤처업체 팀장 : "농약을 원천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매우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고요. (아시아 최초로)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농업 생산과 유통의 혁신, 나아가 체험과 문화를 더한 혁신 농업 기술이 농촌의 수익 창출은 물론 소비자의 신뢰까지 쌓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리포트]

군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지역 정착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신청한 백33곳 가운데 12곳만 선정됐습니다.

군산시는 6억 원을 지원받아 신흥동 말랭이 마을에 옛 백화 양조의 전통을 잇는 '술이 익는 마을'을 조성해 청년들의 정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김순진/전북 군산시 문화정책담당 :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년 단체와 협력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 마을 선도마을로 육성하겠습니다."]

남원시는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합니다.

2억 원을 들여 남원다움관에 메타버스 체험부스를 설치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남원을 여행하는 XR 융합 콘텐츠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광한루원 인근에 있는 남원다움관은 남원의 근현대 기록을 보존 전시하고 있습니다.

[황이연/남원시 시정지원담당 : "남원의 근현대 역사와 기록을 유익한 컨텐츠로 가공하여 남원다움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순창 강천힐링스파에 지금까지 3만 5백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창군은 여름철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창포물 머리 감기 행사와 음악 공연 등을 열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한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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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기술’에 ‘문화’를 더하다…지역자원 개발 안간힘
    • 입력 2022-06-09 19:48:45
    • 수정2022-06-09 20:01:13
    뉴스7(제주)
[앵커]

우리 농촌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와 불투명한 지속가능성에 있죠,

최근 충북에서는 첨단 기술로 무장한 젊은 농부들이 농촌에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또, 전북 지역 자치단체들은 청년들의 농촌 정착과 시대 변화에 맞는 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KBS 네트워크, 청주방송총국 이규명 기자와 전주방송총국 한현철 기자가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물과 바람길로 이어진 실내 정원.

LED 조명 아래 수경 재배되는 식물이 실내 조경을 대신하고, 전시 공간과 카페는 SNS의 '핫플레스'를 연상케 합니다.

만 8천여㎡ 부지에 들어선 농업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 체험단지입니다.

농산물 재배와 수확부터 먹거리 구매, 시식, 숙박까지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태병/농업 벤처업체 대표 : "농촌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여유와 쉼, 그리고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농업의 부가 가치가 이렇게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물고기 배설물을 활용한 수경 재배 방식을 ICT 기술과 접목해 농업 생산의 혁신을 일군 주인공은 카이스트 출신 과학도 농부들입니다.

유통까지 영역을 확대해 자체 개발한 배송 서비스로 300억 원이 넘는 농산물을 판매했습니다.

스마트팜의 특성을 살려 연중 동일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판 덕분입니다.

스마트팜 기술력이 알려지며 해외에 판매한 기술 수출액도 50억 원이 넘습니다.

[전종욱/농업 벤처업체 팀장 : "농약을 원천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매우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고요. (아시아 최초로)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농업 생산과 유통의 혁신, 나아가 체험과 문화를 더한 혁신 농업 기술이 농촌의 수익 창출은 물론 소비자의 신뢰까지 쌓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리포트]

군산시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공모사업은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지역 정착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신청한 백33곳 가운데 12곳만 선정됐습니다.

군산시는 6억 원을 지원받아 신흥동 말랭이 마을에 옛 백화 양조의 전통을 잇는 '술이 익는 마을'을 조성해 청년들의 정착을 도울 계획입니다.

[김순진/전북 군산시 문화정책담당 :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청년 단체와 협력하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 마을 선도마을로 육성하겠습니다."]

남원시는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합니다.

2억 원을 들여 남원다움관에 메타버스 체험부스를 설치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남원을 여행하는 XR 융합 콘텐츠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광한루원 인근에 있는 남원다움관은 남원의 근현대 기록을 보존 전시하고 있습니다.

[황이연/남원시 시정지원담당 : "남원의 근현대 역사와 기록을 유익한 컨텐츠로 가공하여 남원다움관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순창 강천힐링스파에 지금까지 3만 5백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순창군은 여름철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창포물 머리 감기 행사와 음악 공연 등을 열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한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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