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e스포츠 저변 확대 ‘첫 발’…자치단체 ‘미온적’

입력 2022.06.13 (21:46) 수정 2022.06.13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e스포츠협회가 충북 첫 공인 심판 양성을 통한 저변 확대에 나섰는데, 자치단체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입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e스포츠 교육이 한창인 PC방.

경기 중 벌어지는 돌발 상황에 대한 강의가 이어집니다.

["(돌발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이득을 취하거나 경기를 진행하면 안 되기 때문에..."]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충북에서 처음 진행되는 공인 심판 연수입니다.

[박성완/e스포츠 심판 교육생 :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저희도 공부를 계속 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질 것으로..."]

실제로 e스포츠 산업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섰고, 2년 뒤엔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 자치단체들은 이미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인재 양성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지방에서도 상설 경기장을 유치해 세계 대회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특히, 대형 행사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정훈/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사무총장/지난달 10일, 부산 : "전 세계 1억 명이 지금 (부산) 대회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부산시로서의 홍보 역할, 그리고 또 (각종 행사)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반면, 충북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정부가 2년 전,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추진 전략까지 제시했지만, 충청북도는 아직도 대응 전략조차 내놓지 못했습니다.

[송영준/충북e스포츠협회 홍보이사 : "충청북도에서 가진 인프라 확충이 가장 중요한데, 전용 e스포츠 경기장이 있어야 도민을 대상으로 행사 같은 게 제대로 치러질 수 있고..."]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0% 이상.

커지는 산업 규모만큼 충북도의 육성 전략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박소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 e스포츠 저변 확대 ‘첫 발’…자치단체 ‘미온적’
    • 입력 2022-06-13 21:46:14
    • 수정2022-06-13 21:57:23
    뉴스9(청주)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e스포츠협회가 충북 첫 공인 심판 양성을 통한 저변 확대에 나섰는데, 자치단체의 대응은 여전히 미온적입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e스포츠 교육이 한창인 PC방.

경기 중 벌어지는 돌발 상황에 대한 강의가 이어집니다.

["(돌발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에 대한 이득을 취하거나 경기를 진행하면 안 되기 때문에..."]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충북에서 처음 진행되는 공인 심판 연수입니다.

[박성완/e스포츠 심판 교육생 :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저희도 공부를 계속 해야 하는 부분도 많아질 것으로..."]

실제로 e스포츠 산업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섰고, 2년 뒤엔 2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 자치단체들은 이미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인재 양성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지방에서도 상설 경기장을 유치해 세계 대회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특히, 대형 행사 개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정훈/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사무총장/지난달 10일, 부산 : "전 세계 1억 명이 지금 (부산) 대회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부산시로서의 홍보 역할, 그리고 또 (각종 행사)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반면, 충북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정부가 2년 전,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추진 전략까지 제시했지만, 충청북도는 아직도 대응 전략조차 내놓지 못했습니다.

[송영준/충북e스포츠협회 홍보이사 : "충청북도에서 가진 인프라 확충이 가장 중요한데, 전용 e스포츠 경기장이 있어야 도민을 대상으로 행사 같은 게 제대로 치러질 수 있고..."]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0% 이상.

커지는 산업 규모만큼 충북도의 육성 전략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박소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