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충훈고 미배정 신입생 따로 입학식
입력 2004.03.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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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양 충훈고등학교 배정을 거부한 학생들이 오늘 길거리에서 따로 눈물의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급하게 시설공사를 마친 학교에서 반쪽짜리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전체 학생 550여 명 가운데 320여 명만 참석했고 등록을 거부한 학생들은 따로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등록한 신입생들은 주인없는 책상이 많아 안타까워했습니다.
⊙김성수(신입생): 아이들도 없고요.
입학식인데 사람들도 없고요, 그래서 기분이 많이 안 좋아요.
⊙기자: 자체적으로 입학식을 가진 학부모들은 그 동안 단식농성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길거리 입학식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김금미(미등록 학생 어머니): 정의롭고 올바른 사람으로 가르치기 위해 흥정할 수 없는 아빠 엄마를 용서해 다오.
⊙기자: 학생들도 학교 없이 시작하는 고교 생활이지만 남다른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노문이(미등록 학생): 우리들 또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를 바꿔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가장 멋있는 입학식을 거행한 우리들의 앞날이 여기에 모이신 분들의 축하와 함께 활짝 열리기를 모두가 기대합니다.
⊙기자: 등록을 거부한 학부모들은 재배정 등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길거리에서 입학식을 마친 학생과 학부모들은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당분간 자체 임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급하게 시설공사를 마친 학교에서 반쪽짜리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전체 학생 550여 명 가운데 320여 명만 참석했고 등록을 거부한 학생들은 따로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등록한 신입생들은 주인없는 책상이 많아 안타까워했습니다.
⊙김성수(신입생): 아이들도 없고요.
입학식인데 사람들도 없고요, 그래서 기분이 많이 안 좋아요.
⊙기자: 자체적으로 입학식을 가진 학부모들은 그 동안 단식농성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길거리 입학식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김금미(미등록 학생 어머니): 정의롭고 올바른 사람으로 가르치기 위해 흥정할 수 없는 아빠 엄마를 용서해 다오.
⊙기자: 학생들도 학교 없이 시작하는 고교 생활이지만 남다른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노문이(미등록 학생): 우리들 또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를 바꿔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가장 멋있는 입학식을 거행한 우리들의 앞날이 여기에 모이신 분들의 축하와 함께 활짝 열리기를 모두가 기대합니다.
⊙기자: 등록을 거부한 학부모들은 재배정 등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길거리에서 입학식을 마친 학생과 학부모들은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당분간 자체 임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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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충훈고 미배정 신입생 따로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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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3-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안양 충훈고등학교 배정을 거부한 학생들이 오늘 길거리에서 따로 눈물의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급하게 시설공사를 마친 학교에서 반쪽짜리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전체 학생 550여 명 가운데 320여 명만 참석했고 등록을 거부한 학생들은 따로 입학식을 가졌습니다.
등록한 신입생들은 주인없는 책상이 많아 안타까워했습니다.
⊙김성수(신입생): 아이들도 없고요.
입학식인데 사람들도 없고요, 그래서 기분이 많이 안 좋아요.
⊙기자: 자체적으로 입학식을 가진 학부모들은 그 동안 단식농성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길거리 입학식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김금미(미등록 학생 어머니): 정의롭고 올바른 사람으로 가르치기 위해 흥정할 수 없는 아빠 엄마를 용서해 다오.
⊙기자: 학생들도 학교 없이 시작하는 고교 생활이지만 남다른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노문이(미등록 학생): 우리들 또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나라를 바꿔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가장 멋있는 입학식을 거행한 우리들의 앞날이 여기에 모이신 분들의 축하와 함께 활짝 열리기를 모두가 기대합니다.
⊙기자: 등록을 거부한 학부모들은 재배정 등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길거리에서 입학식을 마친 학생과 학부모들은 법원의 판결이 날 때까지 당분간 자체 임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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