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춘 인권위원 열린우리당 공천 신청 논란

입력 2004.03.0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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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공천 심사위원회 출마선언에 이어서 공직자인 국가인권위원이 열린우리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누나이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인 유시춘 씨가 열린우리당에 비례대표 신청을 했습니다.
차관급의 고위공직자가 총선에 뛰어든 것은 정치활동을 금지한 법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당시 국회 몫으로 유 위원을 추천했던 민주당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사무총장): 즉각 사면할 것을 요구하고 후임 인선작업을 해서 후임을 우리 민주당이 다시 추천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유 상임위원은 그러나 지난 1월 문제의 법조항이 위헌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은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시춘(국가인권 위원회 상임위원): 위원장님께 사의 표명을 했고요.
그런데 그날이 연휴였기 때문에 접수는 3월 2일로 됐고...
⊙기자: 그러나 위헌신청을 했던 사람이 바로 본인 자신이라는 점과 사표수리 전에 정당원이 된 점에 대해 법적, 도덕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공천심사를 맡았던 김석준 심사위원도 사퇴 직후 공천을 신청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심판관이 바로 선수로 뛰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지역구 출마 의사를 가지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 계속 심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서...
⊙기자: 특검의 수사대상이자 검찰이 기소한 피의자 신분인 이광재 전 청와대 상황실장의 총선 출마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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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춘 인권위원 열린우리당 공천 신청 논란
    • 입력 2004-03-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나라당 공천 심사위원회 출마선언에 이어서 공직자인 국가인권위원이 열린우리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누나이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인 유시춘 씨가 열린우리당에 비례대표 신청을 했습니다. 차관급의 고위공직자가 총선에 뛰어든 것은 정치활동을 금지한 법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당시 국회 몫으로 유 위원을 추천했던 민주당이 크게 반발했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사무총장): 즉각 사면할 것을 요구하고 후임 인선작업을 해서 후임을 우리 민주당이 다시 추천하게 될 것입니다. ⊙기자: 유 상임위원은 그러나 지난 1월 문제의 법조항이 위헌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은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시춘(국가인권 위원회 상임위원): 위원장님께 사의 표명을 했고요. 그런데 그날이 연휴였기 때문에 접수는 3월 2일로 됐고... ⊙기자: 그러나 위헌신청을 했던 사람이 바로 본인 자신이라는 점과 사표수리 전에 정당원이 된 점에 대해 법적, 도덕적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공천심사를 맡았던 김석준 심사위원도 사퇴 직후 공천을 신청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심판관이 바로 선수로 뛰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김문수(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지역구 출마 의사를 가지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 계속 심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서... ⊙기자: 특검의 수사대상이자 검찰이 기소한 피의자 신분인 이광재 전 청와대 상황실장의 총선 출마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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