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 세계선수권 5번째 우승

입력 2022.07.18 (21:50) 수정 2022.07.18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마미 로켓'으로 불리는 자메이카의 프레이저-프라이스가 5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출산으로 선수 생활이 어려울 것이란 편견에 맞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엄마로 우뚝 섰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미터 결승.

엄마 스프린터, 프레이저-프라이스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옵니다.

[현지 중계 :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질주합니다.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입니다, 다섯 번째!"]

대회 신기록인 10초 67.

출산 전보다도 빠른 기록으로 5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달성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로써 메이저 대회 금메달이 우사인 볼트보다 많아졌습니다.

스스로를 '마미 로켓'이라 부르는 프레이저-프라이스의 역주, 출산 이후 여성 선수에 대한 편견과 또 한 번 맞서 승리한 순간이었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처럼, 30대 여성도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당신이 30대라면 못할 게 없거든요."]

반면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아버지를 위한 승리가 빛났습니다.

4미터 85를 넘어 우승한 미국 나제오트, 신발에 쓰인 단어 '아빠'.

이 신발을 두드리며 힘을 낸 나제오트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남자 110미터 허들 결승.

경기 시작 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자메이카의 파치먼트가 몸을 풀다 다리를 다쳐 기권합니다.

경기 시작 직후엔 올 시즌 최고 기록 보유자 미국의 앨런이 1000분의 1초 차이 부정 출발로 실격됩니다.

순식간에 세계랭킹 1, 2위가 사라진 결승에선 미국의 홀러웨이가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미로켓’ 프레이저-프라이스, 세계선수권 5번째 우승
    • 입력 2022-07-18 21:50:47
    • 수정2022-07-18 22:00:23
    뉴스 9
[앵커]

'마미 로켓'으로 불리는 자메이카의 프레이저-프라이스가 5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출산으로 선수 생활이 어려울 것이란 편견에 맞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엄마로 우뚝 섰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100미터 결승.

엄마 스프린터, 프레이저-프라이스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옵니다.

[현지 중계 :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질주합니다.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 금메달입니다, 다섯 번째!"]

대회 신기록인 10초 67.

출산 전보다도 빠른 기록으로 5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달성한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로써 메이저 대회 금메달이 우사인 볼트보다 많아졌습니다.

스스로를 '마미 로켓'이라 부르는 프레이저-프라이스의 역주, 출산 이후 여성 선수에 대한 편견과 또 한 번 맞서 승리한 순간이었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처럼, 30대 여성도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당신이 30대라면 못할 게 없거든요."]

반면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아버지를 위한 승리가 빛났습니다.

4미터 85를 넘어 우승한 미국 나제오트, 신발에 쓰인 단어 '아빠'.

이 신발을 두드리며 힘을 낸 나제오트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선물했습니다.

남자 110미터 허들 결승.

경기 시작 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자메이카의 파치먼트가 몸을 풀다 다리를 다쳐 기권합니다.

경기 시작 직후엔 올 시즌 최고 기록 보유자 미국의 앨런이 1000분의 1초 차이 부정 출발로 실격됩니다.

순식간에 세계랭킹 1, 2위가 사라진 결승에선 미국의 홀러웨이가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