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늬만 금융중심지’ 벗어날 수 있나?
입력 2022.07.26 (21:57)
수정 2022.07.26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외국계 금융기관 3곳이 어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합동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부산을 국제금융도시로 도약시키는 관건으로 여겨져 온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가 성과를 보이는 데 이어 산업은행 이전 추진 등도 금융중심지 도약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에 입주한 한국씨티은행입니다.
지난해 7월 입주해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매매결제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BMI 그룹과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도 이곳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BMI 그룹은 증권,자산관리,컨설팅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백여 개 기업의 자문과 130여 개의 기업 공개를 진행해 왔습니다.
[추선우/BMI 그룹 한국지사장 : "(지역)기업들이 해외로 나갈 때 어려운 점들을 저희가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면서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부산은 지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고,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완공된 뒤 국내 금융공기업 등이 이전해 왔지만, 번듯한 외국계 금융기관을 유치하지 못해 '무늬만 금융중심지'라는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해외 유치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기종/부산시 금융블록체인과장 : "앞으로도 그쪽(홍콩)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콩 먼저 유치 활동 하다 보면 싱가포르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여기에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과 오는 2025년 완공될 3단계 부산국제금융센터는 '금융중심지 부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종화/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 "미래의 금융은 디지털 금융과 친환경 금융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력의 확보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5년 이내에 부산국제금융센터를 근무자 만 명에 하루 유동인구 3만 명에 이르는 금융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외국계 금융기관 3곳이 어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합동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부산을 국제금융도시로 도약시키는 관건으로 여겨져 온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가 성과를 보이는 데 이어 산업은행 이전 추진 등도 금융중심지 도약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에 입주한 한국씨티은행입니다.
지난해 7월 입주해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매매결제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BMI 그룹과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도 이곳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BMI 그룹은 증권,자산관리,컨설팅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백여 개 기업의 자문과 130여 개의 기업 공개를 진행해 왔습니다.
[추선우/BMI 그룹 한국지사장 : "(지역)기업들이 해외로 나갈 때 어려운 점들을 저희가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면서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부산은 지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고,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완공된 뒤 국내 금융공기업 등이 이전해 왔지만, 번듯한 외국계 금융기관을 유치하지 못해 '무늬만 금융중심지'라는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해외 유치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기종/부산시 금융블록체인과장 : "앞으로도 그쪽(홍콩)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콩 먼저 유치 활동 하다 보면 싱가포르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여기에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과 오는 2025년 완공될 3단계 부산국제금융센터는 '금융중심지 부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종화/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 "미래의 금융은 디지털 금융과 친환경 금융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력의 확보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5년 이내에 부산국제금융센터를 근무자 만 명에 하루 유동인구 3만 명에 이르는 금융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무늬만 금융중심지’ 벗어날 수 있나?
-
- 입력 2022-07-26 21:57:52
- 수정2022-07-26 22:05:51
[앵커]
외국계 금융기관 3곳이 어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합동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부산을 국제금융도시로 도약시키는 관건으로 여겨져 온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가 성과를 보이는 데 이어 산업은행 이전 추진 등도 금융중심지 도약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에 입주한 한국씨티은행입니다.
지난해 7월 입주해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매매결제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BMI 그룹과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도 이곳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BMI 그룹은 증권,자산관리,컨설팅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백여 개 기업의 자문과 130여 개의 기업 공개를 진행해 왔습니다.
[추선우/BMI 그룹 한국지사장 : "(지역)기업들이 해외로 나갈 때 어려운 점들을 저희가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면서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부산은 지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고,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완공된 뒤 국내 금융공기업 등이 이전해 왔지만, 번듯한 외국계 금융기관을 유치하지 못해 '무늬만 금융중심지'라는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해외 유치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기종/부산시 금융블록체인과장 : "앞으로도 그쪽(홍콩)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콩 먼저 유치 활동 하다 보면 싱가포르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여기에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과 오는 2025년 완공될 3단계 부산국제금융센터는 '금융중심지 부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종화/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 "미래의 금융은 디지털 금융과 친환경 금융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력의 확보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5년 이내에 부산국제금융센터를 근무자 만 명에 하루 유동인구 3만 명에 이르는 금융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외국계 금융기관 3곳이 어제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합동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부산을 국제금융도시로 도약시키는 관건으로 여겨져 온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가 성과를 보이는 데 이어 산업은행 이전 추진 등도 금융중심지 도약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에 입주한 한국씨티은행입니다.
지난해 7월 입주해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매매결제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BMI 그룹과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도 이곳에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BMI 그룹은 증권,자산관리,컨설팅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백여 개 기업의 자문과 130여 개의 기업 공개를 진행해 왔습니다.
[추선우/BMI 그룹 한국지사장 : "(지역)기업들이 해외로 나갈 때 어려운 점들을 저희가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면서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부산은 지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되고, 63층짜리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완공된 뒤 국내 금융공기업 등이 이전해 왔지만, 번듯한 외국계 금융기관을 유치하지 못해 '무늬만 금융중심지'라는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시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해외 유치 활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기종/부산시 금융블록체인과장 : "앞으로도 그쪽(홍콩)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홍콩 먼저 유치 활동 하다 보면 싱가포르까지 확장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여기에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과 오는 2025년 완공될 3단계 부산국제금융센터는 '금융중심지 부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종화/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 "미래의 금융은 디지털 금융과 친환경 금융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력의 확보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5년 이내에 부산국제금융센터를 근무자 만 명에 하루 유동인구 3만 명에 이르는 금융중심지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이상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