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프랑스 생제르베래뱅 “몽블랑 등산객, 보증금 2천만 원 내라”

입력 2022.08.08 (10:55) 수정 2022.08.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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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산맥 최고봉 몽블랑을 관할하는 프랑스 도시가 등산객에게 보증금 1만 5천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천만 원을 징수할 방침을 세웠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생제르베래뱅 시장은 "이상 기후와 폭염 여파로 더 위험해진 몽블랑에서 자신의 인생을 걸고 산행하는 등산객이 많아졌다"며 보증금 정책 도입 취지를 설명했는데요.

보증금은 평균 인명 구조비용인 1만 유로와 희생자 시신 수습 비용 5000유로를 합쳐 산정됐습니다.

하지만 몽블랑의 반대편 기슭에 있는 이탈리아 휴양 도시 쿠르마 유르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보증금 징수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어 "산은 사유 재산이 아니다"라며 "등산로가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면 출입을 통제하는 편이 낫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현재 알프스 몽블랑의 인기 탐방로 일부는 올여름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 폭염으로 빙하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이미 폐쇄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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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8-08 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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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산맥 최고봉 몽블랑을 관할하는 프랑스 도시가 등산객에게 보증금 1만 5천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천만 원을 징수할 방침을 세웠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생제르베래뱅 시장은 "이상 기후와 폭염 여파로 더 위험해진 몽블랑에서 자신의 인생을 걸고 산행하는 등산객이 많아졌다"며 보증금 정책 도입 취지를 설명했는데요.

보증금은 평균 인명 구조비용인 1만 유로와 희생자 시신 수습 비용 5000유로를 합쳐 산정됐습니다.

하지만 몽블랑의 반대편 기슭에 있는 이탈리아 휴양 도시 쿠르마 유르는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 보증금 징수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어 "산은 사유 재산이 아니다"라며 "등산로가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면 출입을 통제하는 편이 낫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현재 알프스 몽블랑의 인기 탐방로 일부는 올여름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 폭염으로 빙하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이미 폐쇄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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