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강원지역 집중호우…이 시각 원주

[앵커]

강원 남부에도 내일(10일)까지 많게는 300mm의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원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기 기자, 지금 있는 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예, 밤새 끊임없이 내리던 비는 점차 거세지면서 지금은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의 강한 비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원주천 둔치인데요.

이 곳은 평소 지금 시간 대면 새벽시장이라는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둔치가 넘칠 수 있어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탭니다.

이렇게 강원 남부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현재 철원과 횡성, 평창과 홍천, 그리고 이곳 원주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6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비구름대 위 아래로 움직임에 따라서 비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기도 하고 또 시간당 20~30mm의 비가 쏟아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횡성 226mm 홍천 186, 철원 158mm 등입니다.

이렇게 비가 계속되면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 신고가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또, 남한강 지류인 섬강이 흐르는 원주 문막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춘천댐과 횡성댐 등의 방류량을 늘려 하천 수위 조절에 나서면서 특히, 오늘 낮 12시부터는 춘천 소양강댐도 수문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천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신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