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집중호우 8명 사망·6명 실종…주택·상가 741채 침수

입력 2022.08.09 (12:50) 수정 2022.08.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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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과 상가 등 741채가 침수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피해 상황,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늘 오전 11시 기준 피해 상황은 서울에서 5명, 경기에서 3명 등 사망자는 8명입니다.

또 서울 4명, 경기 2명 등 모두 6명이 실종됐고 경기도에서 9명이 다쳤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보면 오늘 새벽 경기 화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남성 1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어젯밤 서울 관악구에서는 침수로 반지하에 갇혀있던 40대 2명과 10대 1명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엔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 아래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등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신고됐고, 경기도 광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2명이 급류에 휩씁려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이재민 발생도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등에서 주택과 상가 741채가 침수됐고, 옹벽 붕괴 3곳, 토사 유출은 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침수 피해로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230세대, 모두 39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인근 학교 체육관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차량 파손이나 주택 침수 등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출근길 교통 혼잡을 우려해 수도권 내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중대본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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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집중호우 8명 사망·6명 실종…주택·상가 741채 침수
    • 입력 2022-08-09 12:50:24
    • 수정2022-08-09 13:09:28
    뉴스 12
[앵커]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주택과 상가 등 741채가 침수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피해 상황,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늘 오전 11시 기준 피해 상황은 서울에서 5명, 경기에서 3명 등 사망자는 8명입니다.

또 서울 4명, 경기 2명 등 모두 6명이 실종됐고 경기도에서 9명이 다쳤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보면 오늘 새벽 경기 화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남성 1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어젯밤 서울 관악구에서는 침수로 반지하에 갇혀있던 40대 2명과 10대 1명 등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엔 폭우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 아래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등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신고됐고, 경기도 광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2명이 급류에 휩씁려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이재민 발생도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인천, 강원, 경기 등에서 주택과 상가 741채가 침수됐고, 옹벽 붕괴 3곳, 토사 유출은 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침수 피해로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230세대, 모두 39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인근 학교 체육관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차량 파손이나 주택 침수 등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출근길 교통 혼잡을 우려해 수도권 내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출근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오늘 새벽 1시를 기해 중대본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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