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강원지역 집중호우…이 시각 원주

입력 2022.08.09 (12:53) 수정 2022.08.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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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남부지역에도 이틀째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쓰려 숨지지도 했는데요.

내일(10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원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기 기자, 뒤로 하천 물이 가득차 보이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어제부터 이어진 비는 지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굵직한 빗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원주천에는 누런 흙탕물이 넘칠 듯 흘러가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물이 넘쳐 이곳 원주천 둔치에도 물이 차올랐다가 지금은 빠진 상태입니다.

이곳에선 화물차를 비롯해 차량 넉 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천 둔치에는 침수 우려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강원도엔 남부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현재 철원과 횡성, 평창과 홍천, 그리고 이곳 원주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6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횡성 272.5mm, 홍천 209, 평창 206mm 등입니다.

이렇게 비가 계속되면서 오늘 아침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서는 펜션에 놀러온 50대 남성이 산책 중에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시간 20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주택이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 신고가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또, 남한강 지류 섬강이 흐르는 원주 문막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춘천댐과 횡성댐 등의 방류량을 늘려 하천 수위 조절에 나섭니다.

다만, 오늘 예정됐던 소양강댐 방류는 강원 북부권 강우량이 예상보다는 적어 내일 오후 3시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천 둔치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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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강원지역 집중호우…이 시각 원주
    • 입력 2022-08-09 12:53:57
    • 수정2022-08-09 13:04:51
    뉴스 12
[앵커]

강원 남부지역에도 이틀째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쓰려 숨지지도 했는데요.

내일(10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원주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현기 기자, 뒤로 하천 물이 가득차 보이는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어제부터 이어진 비는 지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시 굵직한 빗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원주천에는 누런 흙탕물이 넘칠 듯 흘러가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물이 넘쳐 이곳 원주천 둔치에도 물이 차올랐다가 지금은 빠진 상태입니다.

이곳에선 화물차를 비롯해 차량 넉 대가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천 둔치에는 침수 우려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강원도엔 남부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현재 철원과 횡성, 평창과 홍천, 그리고 이곳 원주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6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은 횡성 272.5mm, 홍천 209, 평창 206mm 등입니다.

이렇게 비가 계속되면서 오늘 아침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서는 펜션에 놀러온 50대 남성이 산책 중에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시간 20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주택이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 신고가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또, 남한강 지류 섬강이 흐르는 원주 문막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춘천댐과 횡성댐 등의 방류량을 늘려 하천 수위 조절에 나섭니다.

다만, 오늘 예정됐던 소양강댐 방류는 강원 북부권 강우량이 예상보다는 적어 내일 오후 3시로 바뀌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천 둔치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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