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늘 밤 폭우 예보…하천 수위 올라

입력 2022.08.10 (19:02) 수정 2022.08.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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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강한 비구름대가 충북 지역으로 또 다시 유입되면서 밤사이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충주댐에 이어 괴산댐도 2년 만에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했는데, 하천 수위도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충북 지역 기상 상황 알아봅니다.

송국회 기자, 오늘 밤 강한 비가 또 예보됐죠?

[리포트]

네, 충북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 시각, 다시 강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지금 시야를 가릴 만큼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 주요 하천의 수위도 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청주 흥덕교의 수위는 1.9미터로 홍수주의보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오늘 밤 다시 집중호우가 예보돼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충북에는 현재 청주, 진천, 옥천 등 5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216.5mm로 가장 많고 단양 영춘 173, 제천 신월 163.7, 충주 엄정 161, 괴산 청천 150.5mm 등입니다.

크고 작은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청주에선 한 주류회사 창고가 물에 잠겼고, 청주시 복대동에선 한 아파트 앞 도로가 침수돼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정전이 발생해 4시간 30여 분 만에 복구됐고, 곳곳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충주댐의 방류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6개 수문을 통해 2,000톤의 물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4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4m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이 늘고 있어 방류 규모를 초당 최대 5,000톤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괴산댐도 낮부터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4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 달천 지점인 괴산 목도교의 수위도 홍수주의보 직전인 3.3미터까지 차올라 인근 주민들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충북에는 늦은 오후부터 또다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100~200mm, 많은 곳은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밤부터 새벽 사이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보돼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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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오늘 밤 폭우 예보…하천 수위 올라
    • 입력 2022-08-10 19:02:14
    • 수정2022-08-10 19:47:01
    뉴스 7
[앵커]

현재 강한 비구름대가 충북 지역으로 또 다시 유입되면서 밤사이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충주댐에 이어 괴산댐도 2년 만에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했는데, 하천 수위도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충북 지역 기상 상황 알아봅니다.

송국회 기자, 오늘 밤 강한 비가 또 예보됐죠?

[리포트]

네, 충북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인데요.

하지만, 이 시각, 다시 강한 비구름대가 들어오면서 지금 시야를 가릴 만큼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 주요 하천의 수위도 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청주 흥덕교의 수위는 1.9미터로 홍수주의보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오늘 밤 다시 집중호우가 예보돼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충북에는 현재 청주, 진천, 옥천 등 5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나머지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천 백운이 216.5mm로 가장 많고 단양 영춘 173, 제천 신월 163.7, 충주 엄정 161, 괴산 청천 150.5mm 등입니다.

크고 작은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청주에선 한 주류회사 창고가 물에 잠겼고, 청주시 복대동에선 한 아파트 앞 도로가 침수돼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정전이 발생해 4시간 30여 분 만에 복구됐고, 곳곳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충주댐의 방류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6개 수문을 통해 2,000톤의 물을 내려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4m로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4m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물이 늘고 있어 방류 규모를 초당 최대 5,000톤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괴산댐도 낮부터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4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 달천 지점인 괴산 목도교의 수위도 홍수주의보 직전인 3.3미터까지 차올라 인근 주민들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충북에는 늦은 오후부터 또다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100~200mm, 많은 곳은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밤부터 새벽 사이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보돼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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