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에 강한 비…내일까지 최대 150mm↑

입력 2022.08.11 (09:30) 수정 2022.08.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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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까지 올라왔던 비구름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충청지방에 많은 비가 오고 있는데, 이번 비 앞으로 얼마나 더, 또 언제까지 내리는 건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은재 기자! 지금은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비구름은 충청 지역에 이렇게 띠 모양으로 강하게 발달해 집중호우를 퍼부었는데요.

이 비구름은 오늘 새벽 북쪽으로 올라와서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강한 비를 뿌렸다가, 현재는 전북과 충남 곳곳에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폭우를 퍼붓고 있습니다.

내리는 비의 양을 보면, 지난 1시간 동안 전북 군산에는 8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요.

충남 청양에는 46mm, 충북 부여에는 25.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청 지역엔 어제부터 지금까지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나 붕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기상 상황 잘 살피시는 게 좋겠습니다.

재난감시 CCTV로 실시간 비 상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전북 군산시 임피면 미원리 지역입니다.

이곳에 현재 시간당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CCTV 화면상으로도 세찬 빗줄기를 확인할 수 있고요.

도로에 빗물이 가득 고여 차들이 지날 때마다 강한 물보라가 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의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비구름이 주로 충청지방과 경기 남부 등에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가 되면서부터는 이렇게 비구름이 넓게 퍼지면서 전국 곳곳에 비를 쏟겠는데요.

특히 전북 등 남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그치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을 보면, 내일까지 충청 북부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충청권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는 5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전남 북부에는 최대 120mm 이상, 경기 남부에 20에서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릴 때 걱정되는 게 바로 산사태입니다.

오전 8시 30분을 기준으로 모두 39개 지역에 산사태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광명, 군포, 부천, 양평, 그리고 서울 관악구와 세종, 충북 청주, 충남 보령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경기 안성을 비롯한 경기 남부와 강원과 충북 등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산사태가 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산에서 천둥과 비슷한 소리가 나고 자갈이 떨어져 내리고 나무가 기울기도 합니다.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대피할 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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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전북에 강한 비…내일까지 최대 150mm↑
    • 입력 2022-08-11 09:30:52
    • 수정2022-08-11 1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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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까지 올라왔던 비구름이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충청지방에 많은 비가 오고 있는데, 이번 비 앞으로 얼마나 더, 또 언제까지 내리는 건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은재 기자! 지금은 충청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레이더 영상을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비구름은 충청 지역에 이렇게 띠 모양으로 강하게 발달해 집중호우를 퍼부었는데요.

이 비구름은 오늘 새벽 북쪽으로 올라와서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강한 비를 뿌렸다가, 현재는 전북과 충남 곳곳에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폭우를 퍼붓고 있습니다.

내리는 비의 양을 보면, 지난 1시간 동안 전북 군산에는 8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요.

충남 청양에는 46mm, 충북 부여에는 25.5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청 지역엔 어제부터 지금까지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산사태나 붕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기상 상황 잘 살피시는 게 좋겠습니다.

재난감시 CCTV로 실시간 비 상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은 전북 군산시 임피면 미원리 지역입니다.

이곳에 현재 시간당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CCTV 화면상으로도 세찬 빗줄기를 확인할 수 있고요.

도로에 빗물이 가득 고여 차들이 지날 때마다 강한 물보라가 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의 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비구름이 주로 충청지방과 경기 남부 등에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가 되면서부터는 이렇게 비구름이 넓게 퍼지면서 전국 곳곳에 비를 쏟겠는데요.

특히 전북 등 남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형성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점차 그치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을 보면, 내일까지 충청 북부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충청권과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는 50에서 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전남 북부에는 최대 120mm 이상, 경기 남부에 20에서 8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릴 때 걱정되는 게 바로 산사태입니다.

오전 8시 30분을 기준으로 모두 39개 지역에 산사태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 강원도 횡성과 경기도 광명, 군포, 부천, 양평, 그리고 서울 관악구와 세종, 충북 청주, 충남 보령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경기 안성을 비롯한 경기 남부와 강원과 충북 등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사태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산사태가 나기 전에는 일반적으로 산에서 천둥과 비슷한 소리가 나고 자갈이 떨어져 내리고 나무가 기울기도 합니다.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고, 대피할 때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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