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잠수교…시내 도로 17곳 통제

[앵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밤 사이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잠수교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황다예 기자, 현재 잠수교는 아직도 잠겨 있죠?

[기자]

아직까지 잠수교는 물에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새벽 사이 조금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8미터로, 차량 통제 기준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 지역은 빗줄기는 가늘어졌지만 강원과 충청 등 한강 상류에는 여전히 강수량이 많아서, 팔당댐이 초당 10,000톤 정도로 계속 방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벽 한때 방류량이 7천 톤까지 줄었지만, 남한강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팔당댐 방류량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많은 분이 출근을 하고 계실텐데, 서울 도심 어느 곳이 도로 통제 중입니까?

[기자]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통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잠수교 역시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 또한 어젯밤 9시 45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지만 여의 상·하류 나들목 지점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17개 시내 도로를 어제에 이어 여전히 양방향 통제 중입니다.

양재천로 양재천교에서 영동1교 사이도 통제되고 있고, 당산나들목과 망원나들목 등도 현재 통행이 어렵습니다

다만 아침 7시 50분 기준 노들로 여의 상류에서 한강대교 부근 통제가 해제되면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실시간 교통 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까, 미리 확인하시고 출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황다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