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향후 파장에 촉각

입력 2004.03.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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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탄핵사태에 대해 세계 각국은 대체로 말을 아끼면서 대외정책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변 국가들과 해외 언론의 반응, 정제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은 국회의 탄핵사태는 한국민이 결정해야 할 국내 정치적 사안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손발을 맞춰왔던 북핵과 이라크 문제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한미 동맹 관계는 강하고 안정적입니다.
우리는 상호 관심사를 계속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말을 아꼈던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 내 혼란이 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고이즈미(일 총리): (한국의) 북한에 대한 대응은 변하지 않을 것이지만 정국 혼란은 빨리 수습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미국 CNN은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파병정책 등에서 연속성을 약속했다고 보도하며 대외정책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미 CNN 방송: 고 건 권한 대행은 탄핵 소추로 3천명 규모의 이라크 파병 계획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일본의 공영방송 NHK도 6자회담과 관련해 기존 노선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고 건 총리의 말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해외 주요 언론은 향후 전망과 파장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선거 기간 보수층과 개혁세력간에 격렬한 대립이 우려된다고 분석하고 워싱턴포스트도 이념적 균열이 심화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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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국, 향후 파장에 촉각
    • 입력 2004-03-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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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탄핵사태에 대해 세계 각국은 대체로 말을 아끼면서 대외정책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변 국가들과 해외 언론의 반응, 정제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은 국회의 탄핵사태는 한국민이 결정해야 할 국내 정치적 사안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손발을 맞춰왔던 북핵과 이라크 문제에 차질이 없도록 협력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한미 동맹 관계는 강하고 안정적입니다. 우리는 상호 관심사를 계속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기자: 말을 아꼈던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 내 혼란이 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고이즈미(일 총리): (한국의) 북한에 대한 대응은 변하지 않을 것이지만 정국 혼란은 빨리 수습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미국 CNN은 고 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파병정책 등에서 연속성을 약속했다고 보도하며 대외정책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미 CNN 방송: 고 건 권한 대행은 탄핵 소추로 3천명 규모의 이라크 파병 계획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일본의 공영방송 NHK도 6자회담과 관련해 기존 노선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고 건 총리의 말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해외 주요 언론은 향후 전망과 파장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선거 기간 보수층과 개혁세력간에 격렬한 대립이 우려된다고 분석하고 워싱턴포스트도 이념적 균열이 심화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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