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한인 기내 난동 항공기 회항 소동

입력 2004.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외국 항공기에 탄 한국인 승객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기내에서 지나치게 마신 술이 화근이었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캐나다 벤쿠버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던 한 외국 항공기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40살 권 모씨가 승무원에게 막말을 하고 담배까지 피우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허 돈(OO외국 항공사 인천공항 지점장): 옆 승객을 귀찮게 하고 또 급기야는 담뱃불을 붙이려고 노력을 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승무원이 1차, 2차, 3차 제재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항공기 기장은 이례적으로 비행기를 돌려 인근 앵커리지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권 씨를 현지 경찰에 넘기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같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사례는 지난해 국내 항공기에서만 72건으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기내 음주입니다.
산소가 부족하고 압력이 높은 기내에서 술을 마실 경우 평소보다 3배 가량 빠르게 취하기 때문입니다.
과음으로 문제를 일으킨 권 씨는 현재 앵커리지 시내 구치소에 구금돼 미국 재판부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만취 한인 기내 난동 항공기 회항 소동
    • 입력 2004-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외국 항공기에 탄 한국인 승객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기내에서 지나치게 마신 술이 화근이었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캐나다 벤쿠버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던 한 외국 항공기에 갑자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40살 권 모씨가 승무원에게 막말을 하고 담배까지 피우는 등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허 돈(OO외국 항공사 인천공항 지점장): 옆 승객을 귀찮게 하고 또 급기야는 담뱃불을 붙이려고 노력을 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승무원이 1차, 2차, 3차 제재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항공기 기장은 이례적으로 비행기를 돌려 인근 앵커리지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권 씨를 현지 경찰에 넘기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이같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사례는 지난해 국내 항공기에서만 72건으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기내 음주입니다. 산소가 부족하고 압력이 높은 기내에서 술을 마실 경우 평소보다 3배 가량 빠르게 취하기 때문입니다. 과음으로 문제를 일으킨 권 씨는 현재 앵커리지 시내 구치소에 구금돼 미국 재판부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