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25일 만에 최다…“입국 전 검사 폐지·입국 직후 검사 필요”

입력 2022.08.29 (12:14) 수정 2022.08.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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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연일 재유행 뒤 최대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국가감염병자문위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는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시기와 방법을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6명 늘어난 597명, 125일 만에 최대치입니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인 60살 이상이 500명 이상으로 9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3천여 명으로 전주보다 1만 5천여 명 줄어 감소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4만 2천여 명, 해외 유입은 360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닷새째 300명대로 전주보다는 다소 주춤합니다.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국가감염병자문위는 현 상황에서 궁극적으로는 폐지 하는 게 맞다면서 시기와 방법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되어야 된다는 것이고, 입국 직후에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 PCR 검사는 당분간은 계속 유지를 꼭 해야 됩니다."]

정부는 다만 위중증 병상 관리를 더욱 강화합니다.

오늘부터 위중증 병상에 입원한 환자가 위급한 상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중증 병상 재원 적정성 평가'를 매일 진행합니다.

중증 병상 입원이 부적절한 환자의 퇴실 이행 기간도 이틀에서 하루로 줄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다음 주 시작되는 명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연휴 기간에도 '원스톱진료기관'을 3천 곳 운영하는 등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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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125일 만에 최다…“입국 전 검사 폐지·입국 직후 검사 필요”
    • 입력 2022-08-29 12:14:03
    • 수정2022-08-29 13:13:55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연일 재유행 뒤 최대치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국가감염병자문위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는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시기와 방법을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6명 늘어난 597명, 125일 만에 최대치입니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인 60살 이상이 500명 이상으로 90% 가까이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3천여 명으로 전주보다 1만 5천여 명 줄어 감소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발생은 4만 2천여 명, 해외 유입은 360명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닷새째 300명대로 전주보다는 다소 주춤합니다.

실효성 논란을 빚고 있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국가감염병자문위는 현 상황에서 궁극적으로는 폐지 하는 게 맞다면서 시기와 방법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되어야 된다는 것이고, 입국 직후에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 PCR 검사는 당분간은 계속 유지를 꼭 해야 됩니다."]

정부는 다만 위중증 병상 관리를 더욱 강화합니다.

오늘부터 위중증 병상에 입원한 환자가 위급한 상태가 맞는지를 확인하는 '중증 병상 재원 적정성 평가'를 매일 진행합니다.

중증 병상 입원이 부적절한 환자의 퇴실 이행 기간도 이틀에서 하루로 줄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와함께 다음 주 시작되는 명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연휴 기간에도 '원스톱진료기관'을 3천 곳 운영하는 등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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