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하락세 가속도…입주 증가가 부담

입력 2022.08.29 (19:15) 수정 2022.08.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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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9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아파트 가격이 평균 0.2% 넘게 하락했습니다.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보면 지난 22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에 비해 0.24% 하락했습니다.

3주 연속 하락 폭이 커진겁니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 새 0.2%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자료를 공시한 이후 처음입니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본리동과 대천동 위주로 마이너스 0.35%로 하락폭이 컸고, 달성군도 화원읍과 유가읍 위주로 0.3%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이들 지역에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아 주택 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 전체로도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해 시장의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는 올 하반기 만2천여 가구, 내년 3만4천9백여 가구에 이어 내후년 상반기에 만6천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으로 2년간 신규 입주 물량이 6만3천여 가구로 대구의 연간 주택 적정 수요인 만 2천5백 가구의 2.5배나 됩니다.

하지만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거래 마저 예년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상황.

대구 부동산 시장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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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아파트 하락세 가속도…입주 증가가 부담
    • 입력 2022-08-29 19:15:53
    • 수정2022-08-29 20:05:45
    뉴스7(대구)
[앵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9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아파트 가격이 평균 0.2% 넘게 하락했습니다.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를 보면 지난 22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에 비해 0.24% 하락했습니다.

3주 연속 하락 폭이 커진겁니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이 일주일 새 0.2%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자료를 공시한 이후 처음입니다.

구군별로는 달서구가 본리동과 대천동 위주로 마이너스 0.35%로 하락폭이 컸고, 달성군도 화원읍과 유가읍 위주로 0.3%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이들 지역에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아 주택 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 전체로도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해 시장의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대구는 올 하반기 만2천여 가구, 내년 3만4천9백여 가구에 이어 내후년 상반기에 만6천 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으로 2년간 신규 입주 물량이 6만3천여 가구로 대구의 연간 주택 적정 수요인 만 2천5백 가구의 2.5배나 됩니다.

하지만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거래 마저 예년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상황.

대구 부동산 시장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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