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6.8 지진에 66명 사망·15명 실종…여진도 계속

입력 2022.09.07 (00:04) 수정 2022.09.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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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쓰촨성 강진의 사망자가 60명이 넘었습니다.

10여명이 실종됐고 2백여명이 다쳤는데요.

규모 6.8의 강진으로 건물도 만 채 이상 파손됐습니다.

여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급경사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 개 차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희뿌연 연기와 굉음을 내며 암석들이 산비탈 아래로 굴러 떨어집니다.

도로 곳곳이 파괴됐고 돌을 피하지 못한 차들은 부서졌습니다.

갑자기 도로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간판이 떨어지고 놀란 사람들은 재빨리 몸을 피합니다.

[운전자 : "지진이야, 지진. 지진. 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마."]

이 학교 학생 2천8백여 명은 지진에 놀라 운동장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중국 서부 쓰촨성 루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건물 만 3천여 채가 이미 파손됐고 이재민은 5만 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루딩현 주민 : "출근하고 있는데 갑자기 지진이 난 것 같았어요. 집이 심하게 흔들렸고 20초 정도 지속된 것 같았는데 무서웠어요."]

인명피해도 늘어 지금까지 최소 66명이 숨졌고 15명 실종됐으며 2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한 외부와 연결되는 도로가 끊긴 한 산림공원에서는 2백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긴급 지시를 내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쓰촨 지역에 2급 비상태세를 발령하고 6천여 명의 구조대와 군 장병들을 파견했습니다.

[쓰촨 위성TV 보도 : "최선을 다해 지진 복구작업을 해서 최대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합니다."]

쓰촨성은 중국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특히 지난 2008년엔 규모 8의 대지진으로 7만여 명이 목숨을 잃는 최악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강진이 일어난 쓰촨성 루딩현에서는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10차례 발생했습니다.

추가 여진 가능성이 있어서 구조와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김지혜/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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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쓰촨성 6.8 지진에 66명 사망·15명 실종…여진도 계속
    • 입력 2022-09-07 00:04:39
    • 수정2022-09-07 0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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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쓰촨성 강진의 사망자가 60명이 넘었습니다.

10여명이 실종됐고 2백여명이 다쳤는데요.

규모 6.8의 강진으로 건물도 만 채 이상 파손됐습니다.

여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로 옆 급경사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 개 차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희뿌연 연기와 굉음을 내며 암석들이 산비탈 아래로 굴러 떨어집니다.

도로 곳곳이 파괴됐고 돌을 피하지 못한 차들은 부서졌습니다.

갑자기 도로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간판이 떨어지고 놀란 사람들은 재빨리 몸을 피합니다.

[운전자 : "지진이야, 지진. 지진. 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마."]

이 학교 학생 2천8백여 명은 지진에 놀라 운동장으로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중국 서부 쓰촨성 루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건물 만 3천여 채가 이미 파손됐고 이재민은 5만 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루딩현 주민 : "출근하고 있는데 갑자기 지진이 난 것 같았어요. 집이 심하게 흔들렸고 20초 정도 지속된 것 같았는데 무서웠어요."]

인명피해도 늘어 지금까지 최소 66명이 숨졌고 15명 실종됐으며 2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한 외부와 연결되는 도로가 끊긴 한 산림공원에서는 2백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긴급 지시를 내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쓰촨 지역에 2급 비상태세를 발령하고 6천여 명의 구조대와 군 장병들을 파견했습니다.

[쓰촨 위성TV 보도 : "최선을 다해 지진 복구작업을 해서 최대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합니다."]

쓰촨성은 중국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일어나는 곳으로 특히 지난 2008년엔 규모 8의 대지진으로 7만여 명이 목숨을 잃는 최악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강진이 일어난 쓰촨성 루딩현에서는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10차례 발생했습니다.

추가 여진 가능성이 있어서 구조와 복구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김지혜/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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