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80원 돌파…상품수지 10년여 만에 적자

입력 2022.09.07 (12:12) 수정 2022.09.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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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만에 1380원을 넘었고 증시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오수호 기자, 지금 우리 금융시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 11시반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386원 40전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6원 이상 오른 1377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380원 선을 넘은 건 세계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4월 이후 13년 5개월 만입니다.

벌써 6거래일 연속으로 올해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달 말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0.75%p 올릴 거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어제보다 1.51% 내린 2373.58를 기록하며 24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어제보다 1.34% 내린 769.04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7월 국제수지가 발표됐는데, 상품 수지가 10년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자료인데요,

7월 수출과 수입을 비교한 상품수지가 11억 8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이 수치가 적자를 기록한 건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 만입니다.

통관 기준인 무역수지와 비교할 때 수입액에서 운임료 등이 제외돼 수입 규모가 다소 줄어드는데도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여기에 서비스 거래 등을 합친 7월 경상수지는 10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 폭이 1년 전보다 60억 달러 넘게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만큼 8월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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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1,380원 돌파…상품수지 10년여 만에 적자
    • 입력 2022-09-07 12:12:25
    • 수정2022-09-07 20:07:27
    뉴스 12
[앵커]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만에 1380원을 넘었고 증시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오수호 기자, 지금 우리 금융시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 11시반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1386원 40전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6원 이상 오른 1377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380원 선을 넘은 건 세계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4월 이후 13년 5개월 만입니다.

벌써 6거래일 연속으로 올해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달 말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0.75%p 올릴 거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어제보다 1.51% 내린 2373.58를 기록하며 24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어제보다 1.34% 내린 769.04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7월 국제수지가 발표됐는데, 상품 수지가 10년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자료인데요,

7월 수출과 수입을 비교한 상품수지가 11억 8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이 수치가 적자를 기록한 건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 만입니다.

통관 기준인 무역수지와 비교할 때 수입액에서 운임료 등이 제외돼 수입 규모가 다소 줄어드는데도 적자로 돌아선 겁니다.

여기에 서비스 거래 등을 합친 7월 경상수지는 10억 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 폭이 1년 전보다 60억 달러 넘게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만큼 8월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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