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인상 기조 이어나가야…영향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
입력 2022.09.08 (19:58)
수정 2022.09.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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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1년 새 기준금리를 2%p나 올린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 급등한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보도에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보고서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를 훨씬 웃돌아 앞으로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으로 경제 성장세를 점검하고 금융 안정에도 유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소득이 낮거나 빚이 과도한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효과가 집중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이 진정됐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0.4%p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에 대해선 채권 투자금액 중에 공공자금 비중이 높다는 점 등을 들면서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산되거나 중국 경기가 부진해지는 등 대외 요인이 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럴 경우 신흥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자금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며 흐름을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최근 1년 새 기준금리를 2%p나 올린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 급등한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보도에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보고서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를 훨씬 웃돌아 앞으로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으로 경제 성장세를 점검하고 금융 안정에도 유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소득이 낮거나 빚이 과도한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효과가 집중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이 진정됐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0.4%p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에 대해선 채권 투자금액 중에 공공자금 비중이 높다는 점 등을 들면서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산되거나 중국 경기가 부진해지는 등 대외 요인이 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럴 경우 신흥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자금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며 흐름을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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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08 20:12:31
[앵커]
최근 1년 새 기준금리를 2%p나 올린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 급등한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보도에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보고서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를 훨씬 웃돌아 앞으로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으로 경제 성장세를 점검하고 금융 안정에도 유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소득이 낮거나 빚이 과도한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효과가 집중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이 진정됐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0.4%p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에 대해선 채권 투자금액 중에 공공자금 비중이 높다는 점 등을 들면서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산되거나 중국 경기가 부진해지는 등 대외 요인이 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럴 경우 신흥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자금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며 흐름을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최근 1년 새 기준금리를 2%p나 올린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또다시 강조했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인데, 급등한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보도에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보고서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를 훨씬 웃돌아 앞으로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으로 경제 성장세를 점검하고 금융 안정에도 유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소득이 낮거나 빚이 과도한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효과가 집중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이 진정됐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0.4%p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에 대해선 채권 투자금액 중에 공공자금 비중이 높다는 점 등을 들면서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산되거나 중국 경기가 부진해지는 등 대외 요인이 변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럴 경우 신흥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자금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며 흐름을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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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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