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음악, 반응 속도 늦춘다
입력 2004.03.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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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중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듣는 분들 많습니다.
이럴 경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환주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자동차는 이미 움직이는 음악 감상 공간이 된 지 오래입니다.
특히 오디오 성능이 좋아지면서 애호가들은 옆의 차에까지 들릴 정도로 음량을 크게 틀고 다니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한 대학의 연구 결과 이렇게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운전할 경우 신체적, 정신적인 반응 속도가 늦어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험 결과 일반 사무실의 평상시 소음 수준인 53db 노출된 경우 신체의 반응 속도는 5%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소음 수준을 유전의 굴착기 정도 수준인 95db까지 높인 경우 반응 시간은 2배인 10%까지 지연됐습니다.
이 같은 반응 속도 지연 정도는 시간상 채 1초도 되지 않는 것이지만 0.5초 안팎의 차이로 교통사고냐 아니냐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특히 장시간 음악을 들을 경우 귀는 나름대로 적응해 시끄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뇌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이럴 경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환주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자동차는 이미 움직이는 음악 감상 공간이 된 지 오래입니다.
특히 오디오 성능이 좋아지면서 애호가들은 옆의 차에까지 들릴 정도로 음량을 크게 틀고 다니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한 대학의 연구 결과 이렇게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운전할 경우 신체적, 정신적인 반응 속도가 늦어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험 결과 일반 사무실의 평상시 소음 수준인 53db 노출된 경우 신체의 반응 속도는 5%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소음 수준을 유전의 굴착기 정도 수준인 95db까지 높인 경우 반응 시간은 2배인 10%까지 지연됐습니다.
이 같은 반응 속도 지연 정도는 시간상 채 1초도 되지 않는 것이지만 0.5초 안팎의 차이로 교통사고냐 아니냐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특히 장시간 음악을 들을 경우 귀는 나름대로 적응해 시끄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뇌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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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중 음악, 반응 속도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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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운전중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듣는 분들 많습니다.
이럴 경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환주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자동차는 이미 움직이는 음악 감상 공간이 된 지 오래입니다.
특히 오디오 성능이 좋아지면서 애호가들은 옆의 차에까지 들릴 정도로 음량을 크게 틀고 다니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한 대학의 연구 결과 이렇게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운전할 경우 신체적, 정신적인 반응 속도가 늦어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험 결과 일반 사무실의 평상시 소음 수준인 53db 노출된 경우 신체의 반응 속도는 5%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소음 수준을 유전의 굴착기 정도 수준인 95db까지 높인 경우 반응 시간은 2배인 10%까지 지연됐습니다.
이 같은 반응 속도 지연 정도는 시간상 채 1초도 되지 않는 것이지만 0.5초 안팎의 차이로 교통사고냐 아니냐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특히 장시간 음악을 들을 경우 귀는 나름대로 적응해 시끄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뇌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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