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추락, 고장 원인 조사

입력 2004.03.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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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천에서 어제 일어난 놀이기구 추락사고는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평소의 안전 점검이 형식적이고 허술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놀이기구 추락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전문가들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놀이기구가 왜 갑자기 멈춰섰는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1차로 제기된 유압밸브의 기름유출 문제를 집중 조사했지만 뚜렷한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다시 기구가 떨어져 내린 것은 소방대원들이 탑승객 구조를 위해 놀이기구에 올라가면서 하중이 가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지식이 없는 직원이 안전점검을 담당하는 소홀한 일상점검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놀이기구 제조사 관계자: 밸브류 등 뭐 이런 거에 대한 거, 슬라이딩 되는 부분이나 윤활 계통, 베어링 같은 것을 중점적으로 보라고 말씀을 드리죠.
⊙기자: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지난 1월에도 작동이 멈춰 일부 부품을 교체했습니다.
⊙박은영(전주시 효자동): 얘가 탔을 때도 사고 나면 어떻게 하나 생각이 드네요.
무섭네요.
⊙기자: 서천경찰서는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전문 인력을 불러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업무상 과실치상혐의로 업체 대표와 시설 담당자 등 2명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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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이기구 추락, 고장 원인 조사
    • 입력 2004-03-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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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천에서 어제 일어난 놀이기구 추락사고는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평소의 안전 점검이 형식적이고 허술했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놀이기구 추락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전문가들이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놀이기구가 왜 갑자기 멈춰섰는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1차로 제기된 유압밸브의 기름유출 문제를 집중 조사했지만 뚜렷한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다시 기구가 떨어져 내린 것은 소방대원들이 탑승객 구조를 위해 놀이기구에 올라가면서 하중이 가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지식이 없는 직원이 안전점검을 담당하는 소홀한 일상점검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놀이기구 제조사 관계자: 밸브류 등 뭐 이런 거에 대한 거, 슬라이딩 되는 부분이나 윤활 계통, 베어링 같은 것을 중점적으로 보라고 말씀을 드리죠. ⊙기자: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지난 1월에도 작동이 멈춰 일부 부품을 교체했습니다. ⊙박은영(전주시 효자동): 얘가 탔을 때도 사고 나면 어떻게 하나 생각이 드네요. 무섭네요. ⊙기자: 서천경찰서는 내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전문 인력을 불러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업무상 과실치상혐의로 업체 대표와 시설 담당자 등 2명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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