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일촉즉발 위기, 전 세계 비난

입력 2004.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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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 피살 사건으로 중동이 일촉즉발의 유혈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동 평화에 다시 찬물을 끼얹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신이 숨진 팔레스타인 전역은 분노의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같은 시간대 레바논 접경지대에서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진지에 포격을 가했습니다.
보복의 악순환이 시작된 셈입니다.
중동 각국에서도 야신의 죽음을 기리는 수십만 시위대가 이스라엘기와 성조기를 불사르며 피의 복수를 외쳤습니다.
아랍 각국의 지도자들도 즉각 이스라엘을 격렬히 비난했고 UN과 유럽연합, 바티칸까지 나서 이스라엘이 중동 평화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무바라크(이집트 대통령): 누구도 상상하기 힘든 잔인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아난(유엔 사무총장): 이 같은 행동은 국제법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안 됩니다.
⊙기자: 하지만 미 백악관은 이스라엘에게 자위권이 있다고 두둔해 아랍권 분노의 불길이 자칫 이라크 미군에 튈 것이라는 우려도 높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는 등 정면 대응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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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일촉즉발 위기, 전 세계 비난
    • 입력 2004-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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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레스타인 하마스 지도자 피살 사건으로 중동이 일촉즉발의 유혈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중동 평화에 다시 찬물을 끼얹은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신이 숨진 팔레스타인 전역은 분노의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같은 시간대 레바논 접경지대에서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진지에 포격을 가했습니다. 보복의 악순환이 시작된 셈입니다. 중동 각국에서도 야신의 죽음을 기리는 수십만 시위대가 이스라엘기와 성조기를 불사르며 피의 복수를 외쳤습니다. 아랍 각국의 지도자들도 즉각 이스라엘을 격렬히 비난했고 UN과 유럽연합, 바티칸까지 나서 이스라엘이 중동 평화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비난했습니다. ⊙무바라크(이집트 대통령): 누구도 상상하기 힘든 잔인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습니다. ⊙아난(유엔 사무총장): 이 같은 행동은 국제법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안 됩니다. ⊙기자: 하지만 미 백악관은 이스라엘에게 자위권이 있다고 두둔해 아랍권 분노의 불길이 자칫 이라크 미군에 튈 것이라는 우려도 높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전군에 비상경계령을 내리는 등 정면 대응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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