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레단 일본 공연에 찬반 논란 팽팽

입력 2022.10.20 (12:48) 수정 2022.10.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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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발레를 선보이는 80여 명의 댄서들.

일본 도쿄에서 무대에 오른 러시아 국립 '모이세 예프 발레단'입니다.

러시아 민속 무용과 클래식 발레를 조합한 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최 측도 이런 목소리를 의식한 듯 재작년 공연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것이라며 예술은 예술로만 봐달라고 말합니다.

[나가즈카 히데오/조직위원회 사무국장 : "힘든 정세이기에 문화 예술 교류가 중요합니다. 문화 예술에 국경은 없어요."]

그러나 이번 공연의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란민들은, 인간과 문화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며,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문화가 위기에 처한 만큼, 주최 측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러시아 발레단의 공연은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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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0 12:48:36
    • 수정2022-10-20 1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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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발레를 선보이는 80여 명의 댄서들.

일본 도쿄에서 무대에 오른 러시아 국립 '모이세 예프 발레단'입니다.

러시아 민속 무용과 클래식 발레를 조합한 공연으로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최 측도 이런 목소리를 의식한 듯 재작년 공연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것이라며 예술은 예술로만 봐달라고 말합니다.

[나가즈카 히데오/조직위원회 사무국장 : "힘든 정세이기에 문화 예술 교류가 중요합니다. 문화 예술에 국경은 없어요."]

그러나 이번 공연의 중단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란민들은, 인간과 문화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며,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문화가 위기에 처한 만큼, 주최 측도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러시아 발레단의 공연은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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