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대학의 독특한 신입생 환영회

입력 2022.10.20 (12:49) 수정 2022.10.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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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의 잔디밭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들이 거품 싸움을 벌였습니다.

무려 600년 전통이지만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이 학교의 신입생 환영횝니다.

상급생들이 1학년 학생들을 가족처럼 챙기며 멘토링 인연을 맺고 신입생들은 자신을 돌봐줄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레이즌 위켄드'(Raisin Weekend) 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크림처럼 보이는 하얀 거품은 다름 아닌 면도 크림입니다.

면도 크림을 뒤집어쓴 학생들의 모습은 마치 수백 개의 석고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화이트/학생 : "코에 거품이 잔뜩 들어갔고 온몸이 거품투성이가 됐지만, 기분 좋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건포도를 던지는 등 세월 따라 싸움의 도구는 달라졌지만 변하지 않은 핵심 정신은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이었다고 합니다.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는 1413년 설립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데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역시 이 대학 재학 시절 신입생 때 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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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틀랜드 대학의 독특한 신입생 환영회
    • 입력 2022-10-20 12:49:07
    • 수정2022-10-20 1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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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의 잔디밭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학생들이 거품 싸움을 벌였습니다.

무려 600년 전통이지만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이 학교의 신입생 환영횝니다.

상급생들이 1학년 학생들을 가족처럼 챙기며 멘토링 인연을 맺고 신입생들은 자신을 돌봐줄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레이즌 위켄드'(Raisin Weekend) 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크림처럼 보이는 하얀 거품은 다름 아닌 면도 크림입니다.

면도 크림을 뒤집어쓴 학생들의 모습은 마치 수백 개의 석고상이 살아 움직이는 듯합니다.

[화이트/학생 : "코에 거품이 잔뜩 들어갔고 온몸이 거품투성이가 됐지만, 기분 좋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건포도를 던지는 등 세월 따라 싸움의 도구는 달라졌지만 변하지 않은 핵심 정신은 선후배 간의 끈끈한 우정이었다고 합니다.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는 1413년 설립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데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역시 이 대학 재학 시절 신입생 때 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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