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법 자금, 1원도 안 써”…대검 국감 파행

입력 2022.10.20 (19:07) 수정 2022.10.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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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저지한 민주당이 오늘(2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감사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불법자금을 1원도 쓴 적이 없다", "김용 부원장을 믿는다"고 말했는데, 국민의힘은 "떳떳하다면 압수수색에 응하라"고 응수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 하루 만에 열린 민주당의 긴급 의원총회.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체포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결백을 믿는다"면서 대선자금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습니다.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습니다."]

의원들은 "사상 유례없는 정치 쿠데타다", "권력의 친위대로 전락한 고삐 풀린 정치 검찰의 방종"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을 물리력으로 저지한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공무 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또 다른 범법 행위일 뿐입니다. 이것은 법치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어제 오후 중단된 국정감사는 민주당이 복귀 방침을 밝히면서 대부분 정상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대검찰청 국감은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불참을 선언했는데,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개의했다 민주당의 격렬한 항의로 30분 만에 파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죄를 짓지 말든지! (사정 기관이세요, 수사관이세요?)"]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이 있다. 검찰의 의도된 정치기획 수사가 결국 검찰만의 뜻이 아니라..."]

국회 농해수위에서도 민주당이 '야당 탄압 규탄한다'고 적힌 팻말을 내건 걸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등 상임위 곳곳에서 소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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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불법 자금, 1원도 안 써”…대검 국감 파행
    • 입력 2022-10-20 19:07:55
    • 수정2022-10-20 19: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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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저지한 민주당이 오늘(2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감사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불법자금을 1원도 쓴 적이 없다", "김용 부원장을 믿는다"고 말했는데, 국민의힘은 "떳떳하다면 압수수색에 응하라"고 응수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 하루 만에 열린 민주당의 긴급 의원총회.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체포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결백을 믿는다"면서 대선자금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권이 바뀌고, 검찰 수사진이 바뀌니까 말이 바뀌었습니다. 대선자금 운운하는데,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습니다."]

의원들은 "사상 유례없는 정치 쿠데타다", "권력의 친위대로 전락한 고삐 풀린 정치 검찰의 방종"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을 물리력으로 저지한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공무 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또 다른 범법 행위일 뿐입니다. 이것은 법치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어제 오후 중단된 국정감사는 민주당이 복귀 방침을 밝히면서 대부분 정상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대검찰청 국감은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불참을 선언했는데,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개의했다 민주당의 격렬한 항의로 30분 만에 파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죄를 짓지 말든지! (사정 기관이세요, 수사관이세요?)"]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이 있다. 검찰의 의도된 정치기획 수사가 결국 검찰만의 뜻이 아니라..."]

국회 농해수위에서도 민주당이 '야당 탄압 규탄한다'고 적힌 팻말을 내건 걸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등 상임위 곳곳에서 소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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