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억 원, 12월 15일까지 상환”…시민단체 “진상 규명 먼저”
입력 2022.10.27 (19:08)
수정 2022.10.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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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관련 채무를 올해 안에 다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장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건데요.
시민단체들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진상 규명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 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테파마크'.
이 사업을 위해 2,050억 원의 빚을 낸 강원중도개발공사도, 보증을 선 강원도도, 제때 빚을 갚지 못했습니다.
기업 회생 신청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금융시장 전체에 혼란이 번졌습니다.
결국, 강원도가 올해 안에 모든 빚을 갚겠다고 나섰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올해 12월 15까지 보증채무 전액인 2,050억 원을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상환하겠다는 앞선 발표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한 달 이상 앞당긴 겁니다.
돈은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의도와 달리) 금융시장에 충격도 줬고, 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채권문제부터 빨리 해소하고자 예산을 동원하게 된 것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채무당사자인 중도개발공사가 도산한 것도 아닌데, 강원도가 먼저 세금을 투입하겠다고 나선 건 잘못이라고 지적합니다.
오히려 진상 규명이 더 시급하고 주장합니다.
수천억 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강원도의회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는 등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당시 대출 관련자들이 직권을 남용을 했다는 겁니다.
[오동철/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운영위원장 : "강원도의회의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는 거죠. 저희가 직접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하든…."]
강원도가 위기 수습에 나서는 사이, 레고랜드 측이 겨울철 석 달 동안 휴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회복 중이던 지역 경기가 다시 침체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관련 채무를 올해 안에 다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장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건데요.
시민단체들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진상 규명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 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테파마크'.
이 사업을 위해 2,050억 원의 빚을 낸 강원중도개발공사도, 보증을 선 강원도도, 제때 빚을 갚지 못했습니다.
기업 회생 신청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금융시장 전체에 혼란이 번졌습니다.
결국, 강원도가 올해 안에 모든 빚을 갚겠다고 나섰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올해 12월 15까지 보증채무 전액인 2,050억 원을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상환하겠다는 앞선 발표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한 달 이상 앞당긴 겁니다.
돈은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의도와 달리) 금융시장에 충격도 줬고, 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채권문제부터 빨리 해소하고자 예산을 동원하게 된 것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채무당사자인 중도개발공사가 도산한 것도 아닌데, 강원도가 먼저 세금을 투입하겠다고 나선 건 잘못이라고 지적합니다.
오히려 진상 규명이 더 시급하고 주장합니다.
수천억 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강원도의회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는 등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당시 대출 관련자들이 직권을 남용을 했다는 겁니다.
[오동철/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운영위원장 : "강원도의회의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는 거죠. 저희가 직접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하든…."]
강원도가 위기 수습에 나서는 사이, 레고랜드 측이 겨울철 석 달 동안 휴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회복 중이던 지역 경기가 다시 침체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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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억 원, 12월 15일까지 상환”…시민단체 “진상 규명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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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7 19: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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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관련 채무를 올해 안에 다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장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건데요.
시민단체들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진상 규명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 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테파마크'.
이 사업을 위해 2,050억 원의 빚을 낸 강원중도개발공사도, 보증을 선 강원도도, 제때 빚을 갚지 못했습니다.
기업 회생 신청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금융시장 전체에 혼란이 번졌습니다.
결국, 강원도가 올해 안에 모든 빚을 갚겠다고 나섰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올해 12월 15까지 보증채무 전액인 2,050억 원을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상환하겠다는 앞선 발표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한 달 이상 앞당긴 겁니다.
돈은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의도와 달리) 금융시장에 충격도 줬고, 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채권문제부터 빨리 해소하고자 예산을 동원하게 된 것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채무당사자인 중도개발공사가 도산한 것도 아닌데, 강원도가 먼저 세금을 투입하겠다고 나선 건 잘못이라고 지적합니다.
오히려 진상 규명이 더 시급하고 주장합니다.
수천억 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강원도의회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는 등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당시 대출 관련자들이 직권을 남용을 했다는 겁니다.
[오동철/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운영위원장 : "강원도의회의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는 거죠. 저희가 직접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하든…."]
강원도가 위기 수습에 나서는 사이, 레고랜드 측이 겨울철 석 달 동안 휴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회복 중이던 지역 경기가 다시 침체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관련 채무를 올해 안에 다 갚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장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건데요.
시민단체들은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진상 규명이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 중도에 들어선 '레고랜드테파마크'.
이 사업을 위해 2,050억 원의 빚을 낸 강원중도개발공사도, 보증을 선 강원도도, 제때 빚을 갚지 못했습니다.
기업 회생 신청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금융시장 전체에 혼란이 번졌습니다.
결국, 강원도가 올해 안에 모든 빚을 갚겠다고 나섰습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올해 12월 15까지 보증채무 전액인 2,050억 원을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상환하겠다는 앞선 발표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한 달 이상 앞당긴 겁니다.
돈은 긴급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의도와 달리) 금융시장에 충격도 줬고, 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채권문제부터 빨리 해소하고자 예산을 동원하게 된 것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채무당사자인 중도개발공사가 도산한 것도 아닌데, 강원도가 먼저 세금을 투입하겠다고 나선 건 잘못이라고 지적합니다.
오히려 진상 규명이 더 시급하고 주장합니다.
수천억 원의 대출을 받으면서 강원도의회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는 등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당시 대출 관련자들이 직권을 남용을 했다는 겁니다.
[오동철/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운영위원장 : "강원도의회의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는 거죠. 저희가 직접적으로 고발장을 접수하든…."]
강원도가 위기 수습에 나서는 사이, 레고랜드 측이 겨울철 석 달 동안 휴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회복 중이던 지역 경기가 다시 침체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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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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