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계약률 20%대 등장…모델하우스 발길 ‘뚝’
입력 2022.10.27 (21:50)
수정 2022.10.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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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충남 부동산 시장을 이끌던 천안·아산에서마저 계약률 20%대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급하게 대출규제 완화책을 내놨지만, 분양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축이 한창인 천안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실계약률이 25%에 그쳤습니다.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인 또 다른 아파트는 초기 실계약률이 51%에 그쳐 무순위 선착순 계약 중입니다.
아산에 있는 이 아파트는 출퇴근이 수월한 지역에 자리를 잡았지만, 초기 실 계약률은 2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 아산 모두 20%대 계약률은 거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아산지역 부동산 관계자 : "청약은 들어갔다가 시장성을 보고 빠져나오는, 계약 안 하시는 분이 태반이에요."]
신규 분양시장 역시 관심이 급격히 줄면서 견본 주택을 찾는 발길이 뚝 떨어졌습니다.
[천안지역 부동산 관계자 : "관심을 갖는 분들이 거의 주변에 없더라고요. 뭐 그냥 오픈한다. 그런데 시큰둥하세요."]
투기 수요나 가수요가 빠지면서 생긴 현상인데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저금리나 자격 완화 등 실질적 요건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행조/나사렛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 : "금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최근에 시행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 이런 상품들의 규모를, 예산을 대폭 늘려서..."]
정부가 오늘, 아파트 대출 제한을 일부 완화한 대책을 내놨지만 10억 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역 중소도시 실정에 맞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충남 부동산 시장을 이끌던 천안·아산에서마저 계약률 20%대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급하게 대출규제 완화책을 내놨지만, 분양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축이 한창인 천안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실계약률이 25%에 그쳤습니다.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인 또 다른 아파트는 초기 실계약률이 51%에 그쳐 무순위 선착순 계약 중입니다.
아산에 있는 이 아파트는 출퇴근이 수월한 지역에 자리를 잡았지만, 초기 실 계약률은 2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 아산 모두 20%대 계약률은 거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아산지역 부동산 관계자 : "청약은 들어갔다가 시장성을 보고 빠져나오는, 계약 안 하시는 분이 태반이에요."]
신규 분양시장 역시 관심이 급격히 줄면서 견본 주택을 찾는 발길이 뚝 떨어졌습니다.
[천안지역 부동산 관계자 : "관심을 갖는 분들이 거의 주변에 없더라고요. 뭐 그냥 오픈한다. 그런데 시큰둥하세요."]
투기 수요나 가수요가 빠지면서 생긴 현상인데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저금리나 자격 완화 등 실질적 요건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행조/나사렛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 : "금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최근에 시행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 이런 상품들의 규모를, 예산을 대폭 늘려서..."]
정부가 오늘, 아파트 대출 제한을 일부 완화한 대책을 내놨지만 10억 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역 중소도시 실정에 맞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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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7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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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충남 부동산 시장을 이끌던 천안·아산에서마저 계약률 20%대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급하게 대출규제 완화책을 내놨지만, 분양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축이 한창인 천안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실계약률이 25%에 그쳤습니다.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인 또 다른 아파트는 초기 실계약률이 51%에 그쳐 무순위 선착순 계약 중입니다.
아산에 있는 이 아파트는 출퇴근이 수월한 지역에 자리를 잡았지만, 초기 실 계약률은 2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 아산 모두 20%대 계약률은 거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아산지역 부동산 관계자 : "청약은 들어갔다가 시장성을 보고 빠져나오는, 계약 안 하시는 분이 태반이에요."]
신규 분양시장 역시 관심이 급격히 줄면서 견본 주택을 찾는 발길이 뚝 떨어졌습니다.
[천안지역 부동산 관계자 : "관심을 갖는 분들이 거의 주변에 없더라고요. 뭐 그냥 오픈한다. 그런데 시큰둥하세요."]
투기 수요나 가수요가 빠지면서 생긴 현상인데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저금리나 자격 완화 등 실질적 요건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행조/나사렛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 : "금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최근에 시행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 이런 상품들의 규모를, 예산을 대폭 늘려서..."]
정부가 오늘, 아파트 대출 제한을 일부 완화한 대책을 내놨지만 10억 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역 중소도시 실정에 맞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충남 부동산 시장을 이끌던 천안·아산에서마저 계약률 20%대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 급하게 대출규제 완화책을 내놨지만, 분양시장에 드리운 먹구름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축이 한창인 천안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실계약률이 25%에 그쳤습니다.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인 또 다른 아파트는 초기 실계약률이 51%에 그쳐 무순위 선착순 계약 중입니다.
아산에 있는 이 아파트는 출퇴근이 수월한 지역에 자리를 잡았지만, 초기 실 계약률은 20%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 아산 모두 20%대 계약률은 거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아산지역 부동산 관계자 : "청약은 들어갔다가 시장성을 보고 빠져나오는, 계약 안 하시는 분이 태반이에요."]
신규 분양시장 역시 관심이 급격히 줄면서 견본 주택을 찾는 발길이 뚝 떨어졌습니다.
[천안지역 부동산 관계자 : "관심을 갖는 분들이 거의 주변에 없더라고요. 뭐 그냥 오픈한다. 그런데 시큰둥하세요."]
투기 수요나 가수요가 빠지면서 생긴 현상인데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저금리나 자격 완화 등 실질적 요건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행조/나사렛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 : "금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최근에 시행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 이런 상품들의 규모를, 예산을 대폭 늘려서..."]
정부가 오늘, 아파트 대출 제한을 일부 완화한 대책을 내놨지만 10억 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역 중소도시 실정에 맞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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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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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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