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WMD 농담으로 곤혹 자처

입력 2004.03.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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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두고 부시 대통령이 농담을 했다가 정치권의 공세를 받는 등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방송기자들과 연례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집무실에서 허리를 굽히고 무언가 찾는 사진이 비춰지자 이렇게 우스갯소리를 했습니다.폭소가 터졌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대량 살상 무기가 여기 어딘가에 있어야 할 텐데...
아니, 여기도 없네.
⊙기자: 그러나 그것도 잠시, 부적절한 농담이었다는 비난이 커졌습니다.
⊙맥컬리프(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수백 명의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전쟁의 원인이 된 대량살상무기를 찾지 못한 것을 조롱거리로 삼다니...
⊙기자: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부시는 정말 구제불능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공화당이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갈래스피(공화당 전국위원회 회장): 대통령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부담없이 언급하고 스스로를 책망하는 농담을 하는 건 오랜 전통입니다.
⊙기자: 9.11 테러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전직 백악관 관리의 폭로와 함께 이번 농담사건은 당분간 미국 선거전에 공방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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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WMD 농담으로 곤혹 자처
    • 입력 2004-03-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아직까지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를 두고 부시 대통령이 농담을 했다가 정치권의 공세를 받는 등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방송기자들과 연례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집무실에서 허리를 굽히고 무언가 찾는 사진이 비춰지자 이렇게 우스갯소리를 했습니다.폭소가 터졌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대량 살상 무기가 여기 어딘가에 있어야 할 텐데... 아니, 여기도 없네. ⊙기자: 그러나 그것도 잠시, 부적절한 농담이었다는 비난이 커졌습니다. ⊙맥컬리프(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수백 명의 병사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전쟁의 원인이 된 대량살상무기를 찾지 못한 것을 조롱거리로 삼다니... ⊙기자: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부시는 정말 구제불능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공화당이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갈래스피(공화당 전국위원회 회장): 대통령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부담없이 언급하고 스스로를 책망하는 농담을 하는 건 오랜 전통입니다. ⊙기자: 9.11 테러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전직 백악관 관리의 폭로와 함께 이번 농담사건은 당분간 미국 선거전에 공방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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