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선대위원장 수락, 민주 내분 봉합

입력 2004.03.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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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의원이 민주당 선거대책 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분당 위기로까지 치닫던 민주당 내분 사태는 극적으로 봉합됐지만 후보 교체 문제 등을 둘러싸고 여전히 살얼음판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추미애(민주당 의원): 저는 오늘 새천년민주당 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습니다.
⊙기자: 제2의 분당 위기로까지 몰렸던 민주당이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한 채 대구선거에 전념하고 총선은 추미애 선대위원장 체제로 치르게 됐습니다.
당의 전권을 잡은 추 의원은 탄핵에 대해 다시 사과했고 선거대책위원회와 비례대표의 개혁적 인사를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천이 확정된 일부 지역의 후보 교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추미애(민주당 의원): 당의 정체성과 역행하는 그런 공천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재검토하고 재심사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기자: 당권파 등을 중심으로 한 당내 반발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유용태(민주당 원내대표): 글쎄, 그런 일이 없을 텐데 구태여 언급을 하는 게 바람직할까요.
⊙기자: 추미애 체제는 모레 출범합니다.
총선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날입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너무 늦었다, 아니다, 회생의 전기를 잡았다는 시각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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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선대위원장 수락, 민주 내분 봉합
    • 입력 2004-03-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추미애 의원이 민주당 선거대책 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분당 위기로까지 치닫던 민주당 내분 사태는 극적으로 봉합됐지만 후보 교체 문제 등을 둘러싸고 여전히 살얼음판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추미애(민주당 의원): 저는 오늘 새천년민주당 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습니다. ⊙기자: 제2의 분당 위기로까지 몰렸던 민주당이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조순형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한 채 대구선거에 전념하고 총선은 추미애 선대위원장 체제로 치르게 됐습니다. 당의 전권을 잡은 추 의원은 탄핵에 대해 다시 사과했고 선거대책위원회와 비례대표의 개혁적 인사를 기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천이 확정된 일부 지역의 후보 교체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추미애(민주당 의원): 당의 정체성과 역행하는 그런 공천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을 재검토하고 재심사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기자: 당권파 등을 중심으로 한 당내 반발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유용태(민주당 원내대표): 글쎄, 그런 일이 없을 텐데 구태여 언급을 하는 게 바람직할까요. ⊙기자: 추미애 체제는 모레 출범합니다. 총선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날입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너무 늦었다, 아니다, 회생의 전기를 잡았다는 시각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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