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태원…추모 발길 이어져

입력 2022.11.02 (07:15) 수정 2022.11.02 (08: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안타까운 참사에 사고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에는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곳은 사고 현장에서 10미터 가량 떨어진 이태원역 앞입니다.

제 바로 뒤쪽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곳에 추모공간을 만든겁니다.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하나 둘 가져다 놓은 국화꽃은 어느새 이곳을 가득 메웠고, 또 이번 참사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운 심정이 담긴 편지들도 곳곳에 함께 놓여 있습니다.

작은 메모지에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 "하늘 나라에선 못다 한 꿈을 이루라" 등의 애도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아침이 다가오면서 일과를 시작하기 전, 이곳에 들러 묵념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일대 상점가도 여전히 차분한 분위기지요?

[기자]

네, 평소라면 조금씩 문을 열 준비를 할 상점가도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이태원 일대 상점 곳곳은 추모 안내문을 걸고 국가 애도 기간인 5일까지 휴업한다는 알림을 붙였습니다.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배도선/이태원 상인 : "동참해야지 어떡해. 이렇게 안 좋은 일에 나만 살자고 하면 되겠어요. 사회 진출할 사람들이 그렇게 한꺼번에 가버리니깐…."]

[이태원 상인 : "일이 이렇게 됐는데 뭐 내 생업 지키자고 문 열어놓고 희희낙낙거리고 장사하고 그럴 순 없잖아요."]

이곳 이태원역 외에도 아침 8시부터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강정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이태원…추모 발길 이어져
    • 입력 2022-11-02 07:15:11
    • 수정2022-11-02 08:24:45
    뉴스광장
[앵커]

안타까운 참사에 사고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에는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곳은 사고 현장에서 10미터 가량 떨어진 이태원역 앞입니다.

제 바로 뒤쪽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곳에 추모공간을 만든겁니다.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하나 둘 가져다 놓은 국화꽃은 어느새 이곳을 가득 메웠고, 또 이번 참사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운 심정이 담긴 편지들도 곳곳에 함께 놓여 있습니다.

작은 메모지에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 "하늘 나라에선 못다 한 꿈을 이루라" 등의 애도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아침이 다가오면서 일과를 시작하기 전, 이곳에 들러 묵념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일대 상점가도 여전히 차분한 분위기지요?

[기자]

네, 평소라면 조금씩 문을 열 준비를 할 상점가도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이태원 일대 상점 곳곳은 추모 안내문을 걸고 국가 애도 기간인 5일까지 휴업한다는 알림을 붙였습니다.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배도선/이태원 상인 : "동참해야지 어떡해. 이렇게 안 좋은 일에 나만 살자고 하면 되겠어요. 사회 진출할 사람들이 그렇게 한꺼번에 가버리니깐…."]

[이태원 상인 : "일이 이렇게 됐는데 뭐 내 생업 지키자고 문 열어놓고 희희낙낙거리고 장사하고 그럴 순 없잖아요."]

이곳 이태원역 외에도 아침 8시부터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강정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