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미애 체제 공천 재심 진통

⊙앵커: 추미애 체제 가동으로 민주당은 서서히 총선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천 재검토 문제로 막판 진통이 예상됩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미애 선거대책 위원장이 뒤늦었지만 민생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대통령 탄핵정국에 대한 운전기사들의 따끔한 충고와 격려가 함께 쏟아졌습니다.
⊙추미애(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잘하라고 주시는 채찍, 제대로 잘 알아듣고 반성하고 사죄드리고...
⊙기자: 이에 앞서 열린 회의에서 당 원로들은 추미애 선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상현(상임 고문): 추미애 위원장이 주도해서 나간다고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에 우리가 필승 전략으로 나갈 수가 있다...
⊙기자: 이제 남은 과제는 공천 마무리작업, 후보등록일이 이틀밖에 안 남은데다 구주류측의 반발도 거세지만 개혁 공천 외에 땅에 떨어진 당의 지지도를 반전시킬 만한 묘안이 없는 게 추 위원장의 고민거리입니다.
한편 조순형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던 설 훈 의원은 이기주의적인 타협이라고 반발하며 탈당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임진각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합니다.
정통평화민주계승 세력으로서의 법통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