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日 하늘길…업계 ‘기대’

입력 2022.11.11 (21:52) 수정 2022.11.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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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3년 가까이 막혔던 대구와 일본 간 하늘길이 오늘 다시 뚫렸습니다.

대구공항에선 일본 외에 동남아 노선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어서 여행·관광업계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탑승 수속 카운터가 모처럼 북적입니다.

일본 후쿠오카로 떠나는 여행객들입니다.

[김유경·박재형/대구시 봉덕동 : "대구에서 이제 일본 갈 수 있는 노선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서, 오랜만에 일본 여행 가는 거라서 설레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평일 하루 한 번 왕복 노선으로, 이미 이달 말까지 전 좌석이 매진됐습니다.

대구와 일본을 오가는 정기 노선이 다시 살아난 건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2년 9개월 만입니다.

오는 14일은 도쿄 나리타, 25일에는 오사카도 운항이 재개됩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 대구에서 일본을 찾은 여행객은 92만여 명.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 수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수치였습니다.

항공사들은 노선 확대를 통해, 코로나 이전 이익을 하루빨리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태희/티웨이항공 대구공항지점장 : "앞으로도 동남아 노선 세부, 내년에는 대만까지 운항 노선을 더욱더 증편하고 횟수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 무비자 입국과 엔저 현상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도 기대가 큽니다.

[조미현/대구시관광협회 부회장 :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들이 많기 때문에 일본을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으로 다시 열린 하늘길,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까지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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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열린 日 하늘길…업계 ‘기대’
    • 입력 2022-11-11 21:52:52
    • 수정2022-11-11 22:07:14
    뉴스9(대구)
[앵커]

코로나19로 3년 가까이 막혔던 대구와 일본 간 하늘길이 오늘 다시 뚫렸습니다.

대구공항에선 일본 외에 동남아 노선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어서 여행·관광업계는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탑승 수속 카운터가 모처럼 북적입니다.

일본 후쿠오카로 떠나는 여행객들입니다.

[김유경·박재형/대구시 봉덕동 : "대구에서 이제 일본 갈 수 있는 노선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서, 오랜만에 일본 여행 가는 거라서 설레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평일 하루 한 번 왕복 노선으로, 이미 이달 말까지 전 좌석이 매진됐습니다.

대구와 일본을 오가는 정기 노선이 다시 살아난 건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2년 9개월 만입니다.

오는 14일은 도쿄 나리타, 25일에는 오사카도 운항이 재개됩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 대구에서 일본을 찾은 여행객은 92만여 명.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 수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수치였습니다.

항공사들은 노선 확대를 통해, 코로나 이전 이익을 하루빨리 회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태희/티웨이항공 대구공항지점장 : "앞으로도 동남아 노선 세부, 내년에는 대만까지 운항 노선을 더욱더 증편하고 횟수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 무비자 입국과 엔저 현상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도 기대가 큽니다.

[조미현/대구시관광협회 부회장 :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들이 많기 때문에 일본을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상 회복으로 다시 열린 하늘길,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까지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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